영국 요크대학교 미생물학과 개빈 토머스 교수팀은 액취증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효소 물질을 발견했다고 7월 28일 발표했어요.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으로, 겨드랑이에 살고 있는 세균이 땀을 분해해 악취를 내는 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나타나요. 연구진은 이전 연구를 통해 세균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Staphylococcus hominis)’를 범인으로 지목했지요. 하지만 이들이 화합물을 만드는 원리는 알 수 없었어요. 그러다 최근 연구팀은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를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다른 세균에게는 없는 특이한 효소가 있었어요. 연구진은 이 효소만 따로 분리해 악취와 관련이 없는 세균에 주입해 본 결과, 똑같이 악취가 난다는 사실도 확인했지요. 연구를 이끈 개빈 토머스 교수는 “액취증을 유발하는 핵심 효소만 제거하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