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송영민 교수가 이끈 공동 연구팀이 유해물질을 감지하면 색이 변하는 센서를 개발했어요. 연구팀은 바이러스 ‘M13박테리오파지’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변형해, 벤젠이나 아세톤 같은 유기화합물이나 환경호르몬에 반응하도록 만들었어요. 이후 가로세로 수 cm 면적의 센서 기판 위에 바이러스를 얇게 코팅했지요. 그 결과 수십 ppb* 농도에도 색이 변할 정도로 민감하고 빠르게 색이 바뀌는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용어정리
*ppb : 아주 적은 양이 들어 있는 물질의 농도를 나타내며, 10억분의 1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