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만화뉴스] 앗, 실수로 발견! 실크 단백질로 유통기한 늘린다

 

 

과학 분야에선 종종 뜻하지 않은 실수가 신기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지난 6월 5일, 미국 농식품 벤처기업 케임브리지 크롭스는 소금과 물을 넣어 액체 상태로 만든 실크 단백질*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실크 단백질이 음식의 부패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베네데토 마렐리 연구원이 이 단백질에 딸기를 빠뜨린 실수 덕분에 알려졌어요. 실크 단백질이 묻으면 음식 표면의 물은 증발하고, 얇은 막만 남아요. 이 막이 세포의 호흡과 수분 증발을 줄여 음식이 썩는 시간을 늦추지요. 연구팀은 향, 맛 등 식품의 본질을 바꾸지 않고도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어 실크 단백질이 기아, 음식물 쓰레기 문제 등에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케임브리지 크롭스는 이 기술을 과일 외에도 채소, 육류, 생선,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하고 있답니다. 

 

 

용어정리

*실크 단백질: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물질로 향이 없고 투명한 식용 단백질.

2020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 만화

    박동현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식품학·식품공학
  • 화학·화학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