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빛의 세기가 적은 실내조명으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지를 개발했어요. 연구팀이 개발한 전지는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리튬이차전지’를 더한 형태예요.
염료감응 전지는 빛에 반응하는 염료가 빛 에너지를 흡수해 전기를 만들어요. 기존의 염료감응 전지는 밝기 변화에 민감한 탓에 일정하게 전기를 생산하기 어려워 축전지에 전기를 저장했어요. 하지만 이 축전지는 저장용량이 적어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웠지요. 연구팀은 저장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했어요. 염료감응 전지가 생산한 전기가 리튬이차전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리튬이차전지 표면에 탄소를 넣어 전극을 같게 맞췄어요.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전지는 실내조명으로 충전한 뒤 사물인터넷 센서도 작동시킬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