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속으로
1993년 6월 4일
국내 첫 과학 로켓 서해안에서 발사
‘과학 1호’는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과학 관측 로켓이다. 이 로켓은 무게 1.3톤, 지름 42㎝, 길이 6.72m의 1단 로켓이다. 발사 후 39㎞ 고도까지 올라가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을 관측하는 등 여러 과학실험을 하며 3분 동안 비행한 뒤 서해로 떨어졌다.
1954년 6월 7일
컴퓨터 이론을 창안한 수학자 앨런 튜링 자살
매킨토시 컴퓨터의 로고인‘한 번 베어 문 사과’는 컴퓨터의 아버지인 앨런 튜링을 상징한다. 그는 인간의 논리 회로를 모방한 튜링 머신을 고안해 컴퓨터의 길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의 암호 애니그마를 해독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1868년 6월 14일
혈액형을 발견한 란트슈타이너 출생
오스트리아의 의사 란트슈타이너는 사람의 피를 연구하다 서로 다른 사람의 피를 섞으면 엉켜 굳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 그는 A, B, O 혈액형을 발견하는 등 현재의 혈액형 체계를 만들었다.
1929년 6월 10일
미국의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 출생
개미 연구 전문가이지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세계적인 과학저술가다. 윌슨은 개미가 페로몬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아 내는 등 꾸준한 개미 연구를 통해‘사회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발전시킨다. 현재 세계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보호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미래속으로
암 찾는 착한 T선
아빠엄마랑 제주도에 놀러가려고 공항에 갔다. 갑자기 경찰들이 검색대를 막통과한 남자를 쓰러트려 수갑을 채웠다. 주위 사람들이“몸에 플라스틱 폭탄을 갖고 있었대”라며 웅성거렸다.
“저게 다 T선 카메라가 나온 덕분이야.”
아빠가 말씀하셨다. 응? X선은 알겠는데 T선이 뭐지?
2014년이 되면 T선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다. 위에서 든 공항 검색기를 비롯해 마약 검출기, 가짜 약 판독기 등이다. 가장 널리 쓰일 제품은 암을 진단하는 장치다. 특히 피부암을 잘 찾는다. 암으로 변하기 직전의 세포도 잘 찾아내 그야말로‘조기진단’을 하는데 아주 좋다.
T선은 테라헤르츠파를 줄인 말이다. 테라헤르츠파는 원적외선으로도 불리는데 쉽게 말하면 우리가 보는 빛, 즉 가시광선이나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빛이다. X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훨씬 짧은 빛이다. T선은 X선처럼 종이 나무 옷감 플라스틱 속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내부 모습을 찍을수있다. 또 속에 들어 있는 물질까지 구분할수있다. 금속 탐지기로 찾기 어려운 플라스틱 폭탄도 쉽게 찾는다. 특히 T선은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잘 구분해서 보여 준다.
T선의 장점은 X선보다 안전하다는 점이다. X선은 에너지가 높아서 몸에 해롭다. 그래서 자주 찍을 수 없다. 그러나 T선은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 않다. 암을 찾아 내는 착한 빛인 셈이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0711/C200711N012_img_99.jpg)
1993년 6월 4일
국내 첫 과학 로켓 서해안에서 발사
‘과학 1호’는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과학 관측 로켓이다. 이 로켓은 무게 1.3톤, 지름 42㎝, 길이 6.72m의 1단 로켓이다. 발사 후 39㎞ 고도까지 올라가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을 관측하는 등 여러 과학실험을 하며 3분 동안 비행한 뒤 서해로 떨어졌다.
1954년 6월 7일
컴퓨터 이론을 창안한 수학자 앨런 튜링 자살
매킨토시 컴퓨터의 로고인‘한 번 베어 문 사과’는 컴퓨터의 아버지인 앨런 튜링을 상징한다. 그는 인간의 논리 회로를 모방한 튜링 머신을 고안해 컴퓨터의 길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의 암호 애니그마를 해독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1868년 6월 14일
혈액형을 발견한 란트슈타이너 출생
오스트리아의 의사 란트슈타이너는 사람의 피를 연구하다 서로 다른 사람의 피를 섞으면 엉켜 굳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 그는 A, B, O 혈액형을 발견하는 등 현재의 혈액형 체계를 만들었다.
1929년 6월 10일
미국의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 출생
개미 연구 전문가이지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세계적인 과학저술가다. 윌슨은 개미가 페로몬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아 내는 등 꾸준한 개미 연구를 통해‘사회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발전시킨다. 현재 세계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보호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미래속으로
암 찾는 착한 T선
아빠엄마랑 제주도에 놀러가려고 공항에 갔다. 갑자기 경찰들이 검색대를 막통과한 남자를 쓰러트려 수갑을 채웠다. 주위 사람들이“몸에 플라스틱 폭탄을 갖고 있었대”라며 웅성거렸다.
“저게 다 T선 카메라가 나온 덕분이야.”
아빠가 말씀하셨다. 응? X선은 알겠는데 T선이 뭐지?
2014년이 되면 T선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다. 위에서 든 공항 검색기를 비롯해 마약 검출기, 가짜 약 판독기 등이다. 가장 널리 쓰일 제품은 암을 진단하는 장치다. 특히 피부암을 잘 찾는다. 암으로 변하기 직전의 세포도 잘 찾아내 그야말로‘조기진단’을 하는데 아주 좋다.
T선은 테라헤르츠파를 줄인 말이다. 테라헤르츠파는 원적외선으로도 불리는데 쉽게 말하면 우리가 보는 빛, 즉 가시광선이나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빛이다. X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훨씬 짧은 빛이다. T선은 X선처럼 종이 나무 옷감 플라스틱 속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내부 모습을 찍을수있다. 또 속에 들어 있는 물질까지 구분할수있다. 금속 탐지기로 찾기 어려운 플라스틱 폭탄도 쉽게 찾는다. 특히 T선은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잘 구분해서 보여 준다.
T선의 장점은 X선보다 안전하다는 점이다. X선은 에너지가 높아서 몸에 해롭다. 그래서 자주 찍을 수 없다. 그러나 T선은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 않다. 암을 찾아 내는 착한 빛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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