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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뚜루루뚜루! 바닷~속 뚜루루뚜루! 아기 상어♪”
아기 상어 동요를 부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손 씻기 캠페인에 동참한 섭섭박사님!
신나게 춤을 추시던 섭섭박사님이 대뜸 재밌는 실험이 떠올랐다며, 빵집으로 달려갔어요! 

왜 이런 일이?

→  결과 : 각 식빵에 곰팡이가 피어나는 정도를 비교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곰팡이 같은 미생물과 함께 살고 있어요. 식빵에 피어난 미생물은 진균류에 속하는 곰팡이로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정 ①에서 손으로 식빵을 조물조물 만진 이유는 손에 묻어있던 각종 미생물을 빵에 묻히기 위해서예요. 반대로 비누와 세정제를 사용한 실험군은 손에 묻은 미생물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지요. 

실험 결과, 예상대로 더러운 손으로 만진 식빵에서 가장 많은 곰팡이가 자라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곰팡이는 5만 종에 달할 정도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현미경으로 봤을 때 실처럼 기다란 형태를 띠고 있지요. 곰팡이는 포자체, 포자, 포자 자루, 줄기, 균사로 이뤄져 있어요. 균사를 뻗어 증식하고, 곰팡이가 다 자라면 씨앗 역할을 하는 포자를 공기 중으로 퍼뜨려 다른 공간으로 이동, 번식한답니다.

곰팡이 생성을 막고, 보존 기간을 더 늘리기 위해 방부제를 쓰기도 해요. 하지만 방부제를 많이 먹으면 장기 점막 등에 자극이 가는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손 씻기’라는 사실이 잘 알려졌어요. 하지만 유엔총회에서 10월 15일을 ‘세계 손 씻기의 날’로 정하며, 2008년부터 손 씻기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죠.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손 씻기의 중요성을 실험을 통해 보여줬어요. 질병관리본부는 공중화장실에서 1039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했어요. 실험 결과, 338명이 전혀 손을 씻지 않았고, 447명이 물로만 헹구는 것을 확인했지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는 사람은 21명에 불과했어요. 연구팀은 실험자 손에 ‘황색포도상구균’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오염도를 측정했고, 물로만 씻었을 땐 사진➊ 속 실험자 A의 손처럼 상당수의 세균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답니다. 비누로 30초 이상 씻었을 땐 세균이 완전히 사라졌고요.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손 씻기 수준에 따라 음식물의 오염 상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어요. 김밥, 샌드위치를 먹거나 만드는 과정을 재연했는데, 손을 씻지 않았을 땐 깨끗하게 씻었을 때보다 음식에서 약 56배나 많은 대장균이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답니다. 

질병관리본부 고재영 위기소통담당관은 “평소 손을 잘 씻는 습관은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일”이라며, 손 씻기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 결과 : 포비돈아이오딘 용액이 비타민C와 만나서 투명하게 변한다. 

상처에 바르는 ‘포비돈아이오딘 용액’ 속 아이오딘(요오드)은 살균 효과가 있어요. 아이오딘은 물에 잘 녹지 않지만, 아이오딘과 수소결합을 하고 있는 포비돈 고분자 물질 덕분에 물에 잘 녹을 수 있어요. 포비돈아이오딘 용액이 속칭 ‘빨간약’이라 불리는 이유는 용액에서 분자 상태로 존재하는 아이오딘이 적갈색을 띠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아이오딘 용액에 비타민 음료를 넣으면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며 빨간약의 적갈색 빛이 투명해져요. 이는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비타민C가 산화되면서, 아이오딘 용액이 산화되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에서 아이오딘은 전자를 얻어 이온 상태가 되며, 원래의 적갈색 빛을 잃고 투명하게 바뀝니다.

비타민C처럼 화학반응 과정에서 자신은 전자를 내놓고, 다른 물질을 환원시키는 물질을 환원제라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