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몸만큼 커다란 북을 쳤을 때와 손바닥만 한 북을 쳤을 때, 두 북소리의 높낮이가 다르단 사실, 알고 있나요?
아마 커다란 북을 쳤을 때 더 굵고 낮은 소리가 날 거예요. 그건 커다란 북과 작은 북을 쳤을 때 공기가 떨리는 속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지요.
북은 채로 때렸을 때 진동하는 막과 소리가 울리는 원통 모양의 몸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때 막이 몸통에 팽팽하게 연결된 정도와 몸통의 부피에 따라서 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지지요. 머리가 팽팽할수록, 그리고 몸통 안에 공기가 적을수록 높은 소리가 난답니다.
막이 팽팽하면 채로 때렸을 때 막이 더 빠르게, 많이 진동하면서 공기의 진동수를 높여요. 또 몸통이 작아도 진동수가 높은 고음을 더 많이 울리지요. 여기서 진동수란 ‘1초 동안 진동한 횟수’를 뜻해요. 진동수가 클수록 높은 음이, 작을수록 낮은 음이 난답니다. 그래서 북의 막 부분이 팽팽할수록, 몸통이 작을수록 높은 음이 나는 거예요.
정크 야드 드러머로 소리의 차이를 확인해 보자!
드럼 소리에도 높낮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직접 재활용 쓰레기로 드럼을 만들어 보세요. 재활용 쓰레기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려면 다양한 모양의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게 더욱 좋겠죠?
이때 자동으로 드럼을 쳐주는 ‘정크 야드 드러머’를 활용하면 더 즐겁게 확인할 수 있어요. 정크 야드 드러머는 모터가 돌아가며 3개의 드럼채를 움직여요. 모터에 드럼채를 움직일 수 있는 노란색 플라스틱 막대가 연결돼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는데, 이 위치를 바꾸면 내 마음대로 비트를 바꿀 수도 있지요. 세 개의 드럼채 아래에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의 드럼을 두면 다채로운 비트 완성!
또 친구와 함께하면 소리 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어요.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해 나만의 드럼을 만들고 정크 야드 드러머가 연주하도록 하는 거예요. 그리고 친구에게 방금 들린 소리가 어느 드럼에서 난 것인지 퀴즈를 내 보세요! 스미스의 탐구생활을 꼼꼼히 읽은 친
구라면 퀴즈를 쉽게 맞힐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