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예보는 잘 하지 않지만, 오늘 저녁 이구아나가 떨어져도 놀라지 마세요!”
1월 21일, 미국 국립기상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부는 트위터로 이구아나 비를 피하라는 특이한 일기 예보를 전했어요.
이구아나는 바깥 기온에 따라 체온이 바뀌는 변온 동물이에요. 그래서 이구아나에게 이상적인 기온은 26~35℃ 정도이며,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대사 활동이 느려지고, 기온이 더 떨어지면 기절하기도 하지요.
평소 플로리다주 남부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20℃ 정도예요. 하지만 1월 21일 저녁, 기온이 영하 1℃에서 영상 4℃ 정도로 떨어지며 이구아나가 기절해 도로에 떨어졌답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플로리다주 곳곳에 떨어진 이구아나 사진이 올라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