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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화물선 ‘드래곤’, 국제우주정거장 하모니 모듈에 도킹 성공!”

 

지난해 12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난 내 친구 ‘C57BL/6J’요원을 소개할게. 이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근육 빵빵 슈퍼 쥐라 할 수 있쥐!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위해 우주로 파견된 특수 요원이야!

 

 

우주 유영하는 쥐?!


혹시 화성 이주를 꿈꾸고 있나요?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진출하려는 인류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어요. 하지만 장시간 우주에 머물면 신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연구가 필요하지요.
이에 2014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장기간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적응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20마리의 쥐를 스페이스X-4에 실어 우주로 보냈어요. 이전에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험 쥐를 보낸 바 있지만, ISS에 특별히 설계된 연구용 사육장을 설치한 뒤 첫 입주하는 쥐들이었지요.  


연구팀은 2019년 4월, 쥐 사육장에 부착된 가시광선, 적외선 비디오 영상으로 37일간 쥐의 행동과 건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로 간 쥐들은 새로운 무중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탐색했어요. 또, 이들은 지구의 연구실에 남아있는 다른 쥐들과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거의 비슷하고 털 상태도 양호해 매우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쥐들은 인간처럼 사육장 벽을 밀어내며 움직이고 싶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법까지 습득했어요. 또, 발사 일주일 후부터 젊은 암컷 쥐 그룹에선 사육장 안을 단체로 빙빙 도는 집단 우주 유영 모습도 보여줬지요.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가 우주 비행에 대한 인간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근거를 줄 수 있으며, 향후 이어질 우주 장기 체류 쥐 실험의 유용성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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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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