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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하늘에 묻는다 … 세종이 하늘을 본 이유는?

 

지난 12월 10일, 과학동아천문대에 기자단 친구들이 모였어요. 조선 제4대 왕 세종대왕과 과학자 장영실이 이룬 다양한 업적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개봉을 앞두고 천문대장님의 강연과 달 관측 프로그램이 열렸거든요. 기자단 친구들은 잔뜩 기대에 찬 눈빛으로 강연장을 찾았답니다.

 

‘조선 시대 과학자’ 하면 대부분 신분을 극복하고 다양한 업적을 남긴 장영실을 떠올려요.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세종대왕은 장영실과 함께 우리 하늘에서 일어나는 천문현상을 관측해 우리만의 하늘 지도를 만들고자 했어요. 


“왜 우리만의 하늘 지도가 필요했을까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대해 말씀하시던 김영진 천문대장님이 질문하자 기자단 친구들은 고민에 빠졌어요. ‘별을 보려고요!’, ‘시간을 알려고요!’ 등 다양한 대답에 천문대장님은 “옛날에는 계절을 아는 것이 중요했다”며 “우리나라 계절에 맞는 작물을 키우려면 우리 하늘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 옛사람들은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음력’을,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양력’을 만들어 계절을 파악했지요. 

 


“장영실은 달과 태양 같은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하기 위해 간의를 만들었어요.”


‘간의’는 혼천의를 간소하게 만든 관측기기로 북극성의 위치를 기준으로 천체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관측해 계절을 파악할 수 있지요. 

 

 

“이제 달을 관측하러 가요!”


강연 후, 기자단 친구들은 과학동아천문대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음력 14일이었던 당일, 망원경으로 밤하늘에 뜬 동그란 보름달을 보았지요. 


“토끼예요!” 


김현서 친구가 달을 보며 말했어요. 천문대장님은 “토끼처럼 보이는 어두운 곳은 달의 화산이 터져 생긴 현무암 지대”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기자단 친구들은 달을 관측한 후 천체관측실에서 우리나라 하늘에 뜨는 다양한 별자리 영상을 관람했어요. 또, 태양에서 약 1000AU* 떨어진 곳부터 10만 AU까지 펼쳐져 있는 ‘오르트 구름’을 지나 다른 외계행성으로 여행도 떠나보았답니다.


이번 강연에 참가한 김시연 친구는 “이번 강연 덕분에 장영실과 별에 알게 돼 좋았다”며 “이번에 개봉할 영화가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장영실과 세종대왕이 어떻게 조선의 과학기술을 끌어올렸는지, 두 사람의 신분을 뛰어넘는 강력한 케미가 궁금한 친구들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확인하세요! 

 

 

 

용어정리

* 1AU= 태양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로 약 1억 5000만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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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 사진 및 도움

    롯데엔터테인먼트, 어린이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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