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내 지느러미 촉감이 느껴져? 이처럼 혼합현실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보다도 더욱 진짜처럼 느껴지는 기술이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장점만 쏙~!
“자비스! 페퍼에게 전화 걸어 줘.”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주인공 토니가 집사 인공지능 자비스에게 이렇게 주문해요. 그러면 자비스는 곧바로 아이언맨의 헬멧 스크린에 영상통화 화면을 띄워 주지요. 이때 아이언맨은 자비스에게 말을 하거나 손을 움직여 통화 화면을 조종할 수 있답니다.
이제 영화 속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언맨처럼 실시간으로 가상현실과 소통할 수 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이지요.
혼합현실은 가상현실(VR)에서 진화한 기술이에요. ●HMD 헤드셋을 끼고 보는 VR은 사람이 직접 보지 못하는 가상의 세계를 보여 준다는 장점은 있어요. 하지만, 현실을 볼 수 없다는 게 단점이지요.
●HMD :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의 약자.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
그뒤 증강현실(AR) 기술이 등장했어요. AR은 현실세계 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여 주며 VR의 단점을 보완했죠.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생각하면 쉬워요. 실제로 여러분이 서 있는 교실 위에 포켓몬이 나타나 서 있는 게 바로 AR이랍니다.
하지만 이 기술에도 단점이 있어요. 내가 가상현실에 있는 대상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포켓몬고 게임을 할 때는 팔을 뻗어 실제로 포켓몬을 만질 수 없고, 포켓몬이 이런 행동에 반응하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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