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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2018년 8월, 미국항공우주국이 발사한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에요. 파커 솔라 프로브는 발사 두 달 만에 태양에 4273만km 이내로 접근하며 그동안 사람이 만든 물체 중 태양에 가장 가까이 비행했다는 1976년 기록을 갈아치웠지요.


그리고 지난 12월 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파커 솔라 프로브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연구 네 가지가 첫 공개 됐어요.


먼저, 미국 버클리대학교 스튜어트 베일 교수팀은 자기장 방향에 따라 다양한 시간대에 태양의 자기장이 급속도로 뒤바뀌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교 저스틴 캐스퍼 교수팀은 태양의 자기장 역전 현상이 태양풍의 속도를 높인다고 발표했지요. 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데이비드 맥코마스 교수팀은 속도가 느린 초속 500km의 태양풍이 적도 코로나의 검은 구멍에서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냈어요. 미국해양연구소 러셀 하워드 연구원팀은 태양에서 1120만km 떨어진 곳에서 먼지 감소 현상을 발견해, 우주 먼지가 없는 구역이 존재할 수 있단 사실을 확인했답니다. 이는 태양의 높은 열로 먼지가 가스로 바뀐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요.


지금 태양에서 2400만km 떨어진 곳까지 다가간 파커 솔라 프로브는 앞으로 2025년까지 태양과의 거리를 점차 좁혀 21차례 더 태양을 관측할 예정이에요. 2024년에는 616만km까지 최근접하지요. 이러한 관측은 태양의 비밀을 새롭게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답니다.

 

 

2020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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