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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쟁이 있는 나라에서 멀리 떨어졌는데도 많은 난민이 들어온다니 놀랐어. 앞으로 난민 수는 계속 많아진다는데…. 난민은 왜 늘어나고 있는 걸까?

 

내가 만든 이산화탄소가 난민을 만든다?


2017년 12월, 미국 경제학자 울프람 슐렝커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난민 발생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연합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 수와 출신국 103개국 날씨와의 관계를 알아봤지요.


그 결과, 출신국의 연평균 기온이 20℃에서 많이 벗어날수록 난민이 많이 발생했다는 걸 발견했어요. 20℃는 농작물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예요.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줄어 경제가 나빠지면 내전이 심각해져 난민의 수가 늘어나는 거지요.

 


연구팀은 기후 예측 모형을 이용해 앞으로 난민 신청자가 얼마나 늘지 계산했어요. 그 결과, 인류가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21세기 말에 난민 신청자는 200%까지 늘어나요. 반면 인류가 노력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 이내로만 오른다면 난민 신청자는 30%만 늘어날 뿐이지요. 


그런데 2017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OECD 26개국 중 4위를 기록해요. 10년동안 배출 증가량은 2위지요.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에 큰 기여를 한 상황에서 난민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540만 명 난민, 가난한 나라로!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출신국을 떠난 난민은 지난해 290만 명이 늘어났어요. 유엔난민기구가 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수치예요. 이제 난민 수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에 달하는 2540만 명이랍니다.

 

 

2015년, 핀란드 데이터 전문가 빌레 사리넨은 엄청난 난민 수에 비해 사람들이 심각성을 못 느낀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가는 난민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유럽을 향한 물결’를 만들었지요. 지도는 난민 25명을 점 하나로 표시해 이동 경로를 표현했어요.

 


또 다른 지도 ‘난민 프로젝트’는 전세계 난민 현황을 보여줘요. 해마다 난민이 발생한 국가와 난민을 받은 국가를 볼 수 있지요. 이 지도를 보면 난민은 대부분 아프리카와 중동아시아에 머물러 있어요. 실제로 유엔난민기구는 2017년 난민의 85%가 이곳에 있었다고 발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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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 기타

    일러스트 이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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