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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스타맨’처럼 우주를 질주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어요. 바로 번개 행성에서 멋진 레이싱을 펼치는 ‘번개 레이싱’이 그 주인공이지요. 따뜻한 올 봄, 번개 행성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떤가요?

 

 

번개 행성을 달려볼 수 있는 곳,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지난 2월 6일,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서는 초대형 로켓 ‘팰컨 헤비’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어요. 이후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팰컨 헤비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마네킹 운전사 ‘스타맨’을 공개했지요. 현재 스타맨은 태양과 화성 사이 궤도를 계속해서 돌고 있답니다.

 

한편 지난 2월 8일부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3층에 문을 연 가상현실 레이싱 체험장 ‘번개 레이싱’에서도 우주 운전사가 돼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선 스타맨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답니다.

 

번개 레이싱은 카트를 타고 번개 행성을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에요. 다른 참가자와 함께 출발해 6바퀴를 먼저 돌면 이기지요. 이때 프로젝터 빔이 트랙에 각종 아이템을 무작위로 띄워 주는데, 이 아이템 위를 지나가면 미사일이나 보호막 등을 얻을 수 있답니다. 또 핸들의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번개맨처럼 번개 미사일을 쏠 수도 있어요. 이 미사일을 맞은 상대 참가자는 3초 동안 움직이지 못하지요. 이 때문에 현실 속 ‘카트라이더’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따뜻한 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항공우주과학도 둘러보고, 멋진 레이싱도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은 2014년 4월 24일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박물관이랍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항공우주과학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어요. 활주로처럼 생긴 박물관 주변 공간에서 전투기를 비롯해 대형 수송기, 수륙양용기까지 모두 13대의 항공기를 볼 수 있고, 실내로 들어가면 더 많은 항공기를 볼 수 있지요. 한편 박물관 2층에서는 독일의 V-2 로켓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인류의 우주 탐험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답니다.

 

 

번개 레이싱 문의
●홈페이지 www.bungaeracing.com
●전화번호 064-792-0913

2018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sbshin@donga.com
  • 사진

    제주항공우주박물관(www.jdc-jam.com), 번개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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