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태양광 에너지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 받으며 점점 확산되고 있어요. 하지만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 전지판은 무겁고 새까만 탓에 아무 곳에나 설치하기 어려웠지요.

 

그런데 최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이 투명한 태양 전지판을 개발했어요. 연구팀은 태양 전지판 표면에 특정 파장의 햇빛을 흡수하는 물질을 코팅했어요. 이 물질은 적외선과 자외선 파장만을 모아서 전기로 바꾸지요.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투명하게 보인답니다.

 

투명한 태양 전지판은 앞으로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우선 유리창에 붙이면 창문 너머의 풍경을 보면서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엔 많은 건물들이 유리로 덮여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지요. 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창문, 스마트폰 등 이전의 검은 태양 전지판을 사용할 수 없었던 많은 곳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답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룬트 교수는 “투명한 태양 전지판의 효율은 아직 5%에 불과 하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태양 전지판과 투명한 태양 전지판을 함께 사용해 앞으로 필요한 에너지의 거의 100%를 얻게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2017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혜진 기자 hyegene@donga.com

🎓️ 진로 추천

  • 전기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물리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