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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어과동의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야. 요즘 푸푸와 바다로 생태 탐사를 나가고 있어. 그런데 얼마 전 신기한 물고기를 발견했어! 밀물 때마다 바위로 펄쩍 뛰어올라 오랜 시간을 보내더라고! 물고기가 물 없는 육지로 올라와 살다니!
도대체 이유가 뭘까? 당장 그 이유를 알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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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기소개를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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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베도라치’라는 물고기예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바다와 강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지요. 무려 833개의 다양한 종이 있고, 개체수도 많아 형태에 차이가 커요. 하지만 모두 머리 뒤쪽에서부터 꼬리까지 길게 이어진 등지느러미를 갖고 있답니다.
물도 없는데 정말 육지에서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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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국립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남태평양 쿡 제도의 한 섬에서 우리가 육지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베도라치가 바닷물의 수위가 낮을 때 물속에 머물러 있다가,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물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에 있는 바위나 육지로 뛰어오르는 것을 관찰한 거예요.
관찰 결과 베도라치는 파도가 뿌려주는 물로 아가미를 적셔 숨을 쉬면서 물 없는 육지 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고 있었어요. 연구팀은 서로 다른 네 종류의 베도라치가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보이는 걸 발견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답니다.
땅 위에 있는 게 더 위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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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베도라치가 가자미, 놀래기, 곰치 등의 포식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바닷물과 육지 중 어느 곳이 더 위험한지 확인하기 위해 공작용 점토로 250개의 베도라치 모형을 만들었지요. 이 모형을 각각 해안가의 육지와 바닷물이 들어오는 조간대에 3~8일간 놓아두었어요.
그 결과 땅에 있는 베도라치 모형보다 물속의 모형이 포식자로부터 더 많은 공격을 받았어요. 연구팀은 새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있더라도 땅 위에 있을 때가 물속보다 3배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너희 같은 물고기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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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오는 경우는 무척 드물어요. 연구를 이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테리 오드 연구원은 “이 베도라치들은 바위에서 바위로 점프를 잘 할 수 있도록 꼬리지느러미가 강하게 발달했다”며, “마치 양서류처럼 육지에서도 잘 살 수 있게 진화한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좋은 점도 있어요. 바위 구멍에 안전하게 알을 낳고, 다른 물고기들과 경쟁할 필요 없이 풍부한 먹이를 마음껏 먹고 있답니다~! 후훗.
도대체 이유가 뭘까? 당장 그 이유를 알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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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기소개를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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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베도라치’라는 물고기예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바다와 강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지요. 무려 833개의 다양한 종이 있고, 개체수도 많아 형태에 차이가 커요. 하지만 모두 머리 뒤쪽에서부터 꼬리까지 길게 이어진 등지느러미를 갖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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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국립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남태평양 쿡 제도의 한 섬에서 우리가 육지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베도라치가 바닷물의 수위가 낮을 때 물속에 머물러 있다가,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물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에 있는 바위나 육지로 뛰어오르는 것을 관찰한 거예요.
관찰 결과 베도라치는 파도가 뿌려주는 물로 아가미를 적셔 숨을 쉬면서 물 없는 육지 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고 있었어요. 연구팀은 서로 다른 네 종류의 베도라치가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보이는 걸 발견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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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베도라치가 가자미, 놀래기, 곰치 등의 포식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바닷물과 육지 중 어느 곳이 더 위험한지 확인하기 위해 공작용 점토로 250개의 베도라치 모형을 만들었지요. 이 모형을 각각 해안가의 육지와 바닷물이 들어오는 조간대에 3~8일간 놓아두었어요.
그 결과 땅에 있는 베도라치 모형보다 물속의 모형이 포식자로부터 더 많은 공격을 받았어요. 연구팀은 새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있더라도 땅 위에 있을 때가 물속보다 3배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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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오는 경우는 무척 드물어요. 연구를 이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테리 오드 연구원은 “이 베도라치들은 바위에서 바위로 점프를 잘 할 수 있도록 꼬리지느러미가 강하게 발달했다”며, “마치 양서류처럼 육지에서도 잘 살 수 있게 진화한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좋은 점도 있어요. 바위 구멍에 안전하게 알을 낳고, 다른 물고기들과 경쟁할 필요 없이 풍부한 먹이를 마음껏 먹고 있답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