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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박사의 메이커 스쿨] 우리 몸을 입체모형으로 배워 보자! ‘사이언스크래프트’ 만들기

우리 몸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약 7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뼈와 장기, 근육 등이 생명을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지요.

이때 뼈가 움직이면 주변 근육도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 몸의 여러 부분들은 서로 연결되어 기능을 해요. 그래서 우리 몸속 기관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려면 연결된 구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답니다.

‘사이언스크래프트’는 몸의 각 부분을 입체모형으로 만들어 보는 과학 키트예요. 설명서를 따라 도안을 이어 붙이다 보면 자연스레 몸속 기관들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게 되지요.

또 완성한 입체 모형을 이리저리 돌려 보면 어떤 부분끼리 이어져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요. 그 결과, 평면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연결 고리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사이언스크래프트를 이용해 우리 몸 곳곳을 입체 모형으로 만들고, 재미있게 우리 몸속을 공부해 보세요.

 

비법 ➊ 복잡한 도안에서 맞는 짝을 찾아라!

사이언스크래프트는 그려진 도안을 뜯어서 점선을 따라 접고, 풀로 붙이기만 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맞은 짝을 찾는 거예요. 짝을 찾아 정확히 연결해야 완벽한 입체 모형이 완성된답니다.

어떻게 해야 맞는 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만나는 면의 개수를 각각 세어 봐요. 두 도안이 만나는 면의 개수가 다르면 연결했을 때 구멍이 생기지요. 즉, 두 도안은 짝이 맞지 않는 거예요.

그래도 아직 짝을 못 찾았다면, 키트에 함께 들어 있는 바이오그래픽을 활용해 보세요. 바이오그래픽에는 완성된 입체 모형과,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적혀 있어요.

실제 모형과 비교해 보면서 연결 부위를 찾으면 더 쉽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비법 ➋ 팝업북의 비밀은 대칭에 있다?!

사이언스크래프트는 그려져 있는 도안을 손으로 뜯기만 하면 되지만, 이런 키트가 없을 때는 도안을 그리는 것부터 자르기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지요. 그래서 기자단 친구들은 직접 도안을 그려서 완성하는 공작체험에 도전해 봤어요. 접힌 종이를 펴면 계단 모양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팝업북’을 만들었답니다.

팝업북의 종류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뉘어요. 종이를 여러 번 접는 병풍형식과 종이를 덧붙여 만드는 무대형식, 종이를 직접 오려서 입체로 세우는 90° 형식이 있지요. 기자단 친구들은 90° 형식을 사용해 팝업북을 만들었어요.

90° 형식 팝업북은 도안을 그릴 때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접힌 선을 기준으로 대칭인 모양을 그리는 거예요. 종이를 펼쳤을 때 대칭이 아닌 도형은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나머지 종이와 함께 뒤로 누워 버리거든요. 도형의 중심선이 종이 전체의 중심선과 다르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도형이든 종이의 접는 선을 기준으로 대칭을 맞춰 주어야 한답니다.

기자단 친구들은 사이언스크래프트 체험을 통해 몸 구조를 배웠어요. 뇌와 바이러스, 세포 등 완성한 입체모형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자연스레 그 형태와 기능을 익혔지요. 또, 팝업북을 만들면서 도안을 그리고, 직접 칼로 자르는 공작 활동도 체험해 봤답니다.

허윤서(서울 양진초 3) 친구는 “그동안 우리 몸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입체모형으로 만들면서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사이언스크래프트로 우리 몸속 탐험을 떠나 보세요. 평면 속 그림을 보는 것보다 훨씬 쉽게 몸의 구조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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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 도움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몰
  • 사진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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