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인구의 70%가 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우리는 물을 풍부하게 쓰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물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해요. 지구에는 물이 풍부하지만, 그 중 97%는 바닷물이에요. 사람이 마시고 쓸 수 있는 물인 담수는 지구 전체의 2.5%밖에 되지 않아요. 그 중에서도 대부분은 빙하나 만년설, 또는 땅 속에 있어서 실제로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은 0.01%밖에 되지 않지요.
더구나 물은 지역별로 균등하게 분포하고 있지 않아요. 나라마다 빙하나 지하수, 지표수를 보유하고 있는 양이 각각 다르거든요. 강우량과 증발량도 지역마다 달라서 어떤 나라는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많은 반면, 어떤 나라는 부족하지요.
각 나라의 경제 발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도 달라요. 선진국에서는 물을 쓸 수 있도록 정수하고 처리하는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요. 반면 아프리카와 같이 경제가 어려운 나라에서는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물을 끌어오는 시설이 열악해요.
이렇게 물이 부족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전 세계에 12억 명이에요. UN은 2015년 펴낸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서 2025년에는 세계 인구 중 18억 명이 ‘절대적인 물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또 전세계 인구 중 2/3는 ‘물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지요. 물이 부족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2016년 기준 세계 인구는 73억 명인데, 2050년까지 90억 명에 다 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요. 이렇게 인구가 늘어나면 그만큼 필요한 물의 양도 급격히 증가해요.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 중 하나예요. 인구 밀도가 높아 한 사람당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이 적지요. 또 주로 여름에 비가 와서 계절별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에 차이가 커요. 최근에는 매년 가뭄이 발생하고 있어서 물이 부족한 지역도 점점 많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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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바닷물을 꿀꺽꿀꺽?! 물 부족을 해결하라!
Part 1. 물 진짜 부족한 걸까?
Part 2. 바닷물 어떻게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들까?
Part 3. 마실물 만드는 별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