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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➋] ‘마인크래프트 코딩 교육’

게임 속 캐릭터를 내 마음대로!



게임 캐릭터를 움직이며 배우는 코딩

마인크래프트는 스웨덴 게임사 ‘모장’이 2011년에 내놓은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정육면체 모양의 블록을 쌓거나 부수면서, 게임 세계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고 움직일 수 있어요. 원한다면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거나, 심지어 게임 안에 컴퓨터를 만들어 나만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도 있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인기 덕분에 크게 성장한 모장은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인수됐지요.

이번 코딩 교육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세계 안에서 캐릭터를 내 맘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컴퓨터 화면 한쪽에는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와 배경, 목재와 양 등이 있어요. 다른 쪽에는 캐릭터가 움직이는 방향과 거리, 행동 등을 지정해 주는 블록들이 놓여 있고요. 각각의 블록은 하나의 명령어로, 이 명령어들을 조합해 마인크래프트 캐릭터인 ‘스티브’와 ‘알렉스’에게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답니다.



일을 나누고 합치는 과정이 바로 알고리즘!

교육을 수료하고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나무를 캐거나 집을 짓는 등 14가지 미션을 끝내야 해요. 이때 중요한 점은 여러 일을 한꺼번에 시킬 수 없다는 거예요. 한 번에 하나의 움직임만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알렉스가 앞으로 3칸 이동 후 왼쪽으로 돌아 나무를 캐게 하려면 ‘앞으로 1칸 이동’ 블록을 3개 넣고, ‘왼쪽으로 회전’과 ‘물체 부수기’ 블록을 차례대로 넣어야 해요. 그냥 ‘걸어가서 도끼를 휘두른다’와 같은 간단한 행동도 이렇게 작은 단위로 잘라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순서를 하나라도
틀리면 원하는 행동을 시킬 수 없지요.

이렇게 일을 쪼개고 순서대로 조합하는 과정이 바로 코딩의 기본인 ‘알고리즘’이에요. 또 이 과정에서 일을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컴퓨터 사고’가 적용되지요. 교육에 참여한 이연서(서울 별내초 2) 친구는 “캐릭터의 규칙을 정하는 명령어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딩과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님은 “이제는 물건도 모두 컴퓨터와 연결돼 있다”며,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여러분도 마인크래프트로 즐거운 코딩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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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한세희 기자
  • 도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사진

    오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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