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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독자와 만화가 다 모였다! 어과동 17주년 팬파티

 

 

“20초 남았어요!” “10초 남았어요!” “벌써 126명 모였다!”
10월 7일, 어과동 팬파티가 열리기도 전부터 동아사이언스 유튜브의 실시간 댓글창이 팬파티 생중계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댓글로 시끌했어요. 
저녁 7시가 되자 드디어 편집부와 어과동 만화 작가님들이 함께하는 팬파티 생중계가 시작됐어요!

 

 

이혜림 작가의 ‘그림 잘 그리는 법’!
팬파티는 <;도롱이랑 우리랑 지구사랑탐사대>;의 이혜림 작가가 그림 비법을 전수하는 코너로 시작됐어요. 


“<;도롱이랑 우리랑 지구사랑탐사대>;의 캐릭터 나리와 우리를 합쳐서 그려 주세요!”
성마리 독자의 요청에 따라 캐릭터 ‘나우리’를 그리기로 했지요. 홍승우 작가와 박연수 기자, 이혜란 기자도 참여해 이혜림 작가의 설명을 들었어요.


“우리는 앞머리가 있어요. 나리는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고요. 나리는 성격이 강해서 눈썹이 치켜 올라갔지요. 왼쪽 눈은 우리의 것으로, 오른쪽 눈은 나리의 것으로 그려 볼게요.”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자 생중계 댓글창에 소감이 올라왔어요. HEARI CHO 님은 “오드아이인가”라고 농담을 던졌고, 미나 님은 “저도 따라 했는데 졸라맨처럼 그리고 말았네요”라고 말했지요. 이어진 시간은 동물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어요. 이혜림 작가는 고양이 그리는 법을 동그라미 두 개로 설명했어요.


“고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릴 건데, 동그라미 두 개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세요. 몸통 위쪽과 몸통 아래쪽 엉덩이 부분을 각각 동그라미로 그릴 거예요. 또, 고양이는 얼굴이 타원형인데, 눈이 얼굴 중간 아래에 있으면 더 귀여워 보인답니다.”

 

 

 

홍승우 작가의 ‘독자 얼굴 그려줌!’


다음은 홍승우 작가가 이혜림 작가, 이혜란 기자, 박연수 기자와 함께 독자의 얼굴을 그려주는 코너였어요. 전화로 독자가 자신의 얼굴을 설명하면, 작가와 기자가 독자의 얼굴을 상상해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완성된 그림을 실제 사진과 비교하는 게 하이라이트랍니다. 홍승우 작가가 얼굴을 그릴 첫 번째 주인공은 박소율 독자였어요.


“저는 동그란 얼굴형이에요. 앞머리는 일자형이고 머리는 단발이에요. 눈이 크고 쌍커풀이 짙은 편이고요. 눈썹은 아치형이고 입꼬리는 조금 올라가 있어요. 글쓰기를 좋아해서 어과수 홈페이지에 기사를 자주 올리고요. 우주 기사를 즐겨 읽어요.”


독자의 설명에 따라 쓱싹쓱싹 그림이 완성됐어요. 홍승우 작가의 그림 속 박소율 독자는 어과동 잡지를 읽고 있었어요. 이어서 통화한 엄조원 독자도 꿈인 IOC위원장이 된 모습이 그려졌어요. 박소율 독자는 “모든 그림이 마음에 든다”, 엄조원 독자는 “앞으로도 재밌는 어과동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홍승우 작가는 “독자들과 통화하며 그리니까 재밌다”고 말했답니다.

 

‘편집부 Q&A, 기자가 답해줌!’
팬파티의 2부는 편집부에게 던진 질문에 기자들이 직접 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어요. 이창욱 기자, 이병구 기자, 윤태인 기자의 답변을 전해드려요!

 

 

Q1 어과동 기자들은 영어를 잘해야 하나요?
 이승휘 독자

해외의 과학 연구 소식들을 독자들에게 잘 소개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 알아야 한답니다.

 

 

Q2 편집부에서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무엇인가요?  박소율 독자

물론 담당 만화인 <;외계 친구 메태>;가 제일 재밌지요! 담당 만화를 빼고는 <;오싹오싹 한풀이 대작전>;이 좋아요. 인터넷 밈을 잘 사용하시거든요.

 

 

 

 

전 <;도롱이랑 우리랑 지구사랑탐사대>;가 가장 재밌어요. 지사탐이 만화가 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상상도 못했던 재미가 펼쳐지더군요!

 

 

Q3작가님이 뽑아주는 최고의 그림은 어떻게 
선발하나요?  심현진 독자

 

지원을 받은 그림 중 다섯 개를 뽑아 작가님들께 보내드려요. 작가님이 직접 베스트 그림을 뽑고 코멘트도 달아주시죠.

 

 

 

독자들이 와글와글! 선물은 팡팡!


마지막 시간은 팬파티의 하이라이트인 선물 당첨자 발표 코너예요. 팬파티 생중계가 열리기 약 한 달 전부터 ‘팬파티 미션’에 참여한 독자들이 주인공이었지요. 팬파티 미션은 좋아하는 만화의 코스프레 사진을 올리는 거였어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사진들과 이들에 대한 반응으로 미션 참여 게시글의 댓글창이 와글와글했지요.


<;퍼즐탐정 썰렁홈즈>;의 썰렁홈즈를 코스프레한 문샤론 독자는 노란색 천에 체크 무늬를 그린 뒤 모자와 자켓, 바지를 손수 만들어 입어 ‘패션디자인상’을 받았어요. 심사에 참여한 최은영 디자이너는 “의상을 엣지있게 만들었고 모자도 잘 표현했다”며, “날아가는 듯한 포즈를 취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호평했어요.

 

 


<;도롱이랑 우리랑 지구사랑 탐사대>;의 도롱뇽 캐릭터인 도롱이를 코스프레한 시준호 독자에 대해서는 정해인 디자이너가 “꼬리를 보고 도롱이를 데려온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다”며, “만화에서 튀어나온 줄 알았다”고 말했답니다.


팬파티를 축하하는 엽서를 보낸 독자들에게도 선물이 돌아갔어요. 특별상을 수상한 김민솔 독자는 어과동 17주년을 축하하는 엽서에 기자와 디자이너, 매니저의 얼굴은 물론이고 우동수비대를 이끄는 최태규, 마승애 수의사와 지구사랑탐사대를 이끄는 장이권 교수의 얼굴도 그려주었지요. 김정 편집장은 팬파티를 마무리하며 “어과동을 사랑해주고 팬파티에 참석해주어 고맙고, 내년에 또 만나요!”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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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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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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