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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대학교 천문 연구팀은 토성 궤도들 돌고 있는 카시니가 보내 온 자료를 분석해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미마스가 예상보다 크게 흔들린다는 걸 알아냈어요. 천문학자들은 이 흔들림이 미마스의 내부가 어떤 상태로 돼 있는지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보고 있지요.
연구팀은 애초에 미마스가 회전축을 중심으로 앞뒤로 3km씩 흔들릴 거라 예상했어요. 하지만 카시니가 보내 온 자료는 예상과 달랐어요. 미마스가 앞뒤로 6km씩 흔들리면서 돌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큰 흔들림은 미마스의 내부가 균일하지 않다는 걸 뜻해요. 미마스 내부의 핵이 한쪽으로 쏠려 있거나 물처럼 움직이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거죠. 내부가 균일한 일반 암석형 위성들은 특별한 흔들림이 없거든요. 연구팀은 얼음으로 덮인 미마스의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있거나, 럭비공 모양의 딱딱한 핵이 들어 있을 거라고 추정했답니다.
연구팀은 미마스의 흔들림을 관찰하기 위해 스테레오 사진측량 기술을 이용했어요. 이 기술은 미마스의 표면에 수백 개의 지점을 지정한 다음, 그 지점을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관측하여 3차원 지도를 제작하는 기술이에요. 지도를 만든 연구팀은 미마스의 형태와 함께 미마스가 흔들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