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인간이 만드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혀왔지요. 그런데 새로운 공범이 나타났어요.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바다에 사는 약 1㎝ 크기의 작은 지렁이랍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앤드류 서버 박사팀은 심해에 사는 큰 사슴갯지렁이가 바다 속의 메탄농도를 올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를 23배나 많이 일으키지만, 대부분 해양지각 속에 있어 지진이나 화산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바다나 대기로 한꺼번에 나올 일이 없어요.

그런데 연구팀은 뉴질랜드 연안 600~1200m 아래에서 메탄 농도가 주변에 비해 수백 배 높은 지역을 찾았답니다. 확인했더니 그 장소에서 큰사슴갯지렁이가 군집을 이루며 모여 있었지요.

큰사슴갯지렁이는 메탄을 소비하는 박테리아를 먹고 사는데, 이 때문에 땅에 관 형태의 구멍을 파고 박테리아를 잡아요. 이 과정에서 땅 속의 메탄이 바다 속으로 나오게 된 거랍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3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사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 진로 추천

  • 해양학
  • 환경학·환경공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