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4.9, 6.7. 지난 4월 20~21일에 중국, 한국, 일본에서 차례로 일어난 지진의 리히터 규모랍니다.
가장 큰 지진은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났어요. 4월 20일 오전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21일 오후까지 확인한 사망자만 200명 이상. 150만 명이 넘는 이재민도 함께 발생했지요. 또 지진이 일어 난 뒤 10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져 주민은 계속 불안에 떨고 있어요. 쓰촨성은 지난 2008년 리히터 규모 8.0인 강진으로 8만 6000여 명이 사망한 지역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어요. 21일 오전 8시 21분, 전남 신안군 북서쪽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9인 지진이 일어났는데 다행히 쓰나미 같은 큰 피해는 없었지요. 또 일본의 도쿄 남쪽 해역에서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큰 지진이 계속 일어나는 이유로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같은 판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을 꼽았어요. 하지만 지진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