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올해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명예기자 50명을 새로 뽑았다고?
내가 이렇게 두 눈 뜨고 멀쩡히 앉아 있는데 또 무슨 기자를 뽑았다는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인지 직접 가서 알아 봐야겠다!”
1 어린이과학동아는 언제 태어났나요?
이곳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회의실. 소문대로 명예기자들이 회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때마침 ‘어린이과학동아’에 대한 퀴즈가 시작되었다.
‘훗, 나는 지난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읽었다고!’ 어린이과학동아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하는 신 기자.
그녀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자, 어린이과학동아는 지금까지 총 몇 권이 만들어졌을까요?”
‘으윽, 계산 문제군. 1년에 24권이 나오니까 24 곱하기….’
신 기자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동원해 계산을 하는 동안 어디선가 큰 목소리가 들렸다.
“2013년 2월 15일자까지 총 202권이 나왔습니다.”
“네~, 정답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단번에 정답을 맞히다니!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군.’
아깝게 이번 문제를 놓친 신 기자, 다음 문제는 꼭 맞히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다음 문제도, 그 다음 문제도 정답을 말한 것은 모두 명예기자들이었다.
“휴, 나보다 어린이과학동아를 더 잘 알다니. 명예기자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2 춤은 물론 악기 연주에 마술까지! 못하는 게 없는 명예기자들
이번에는 명예기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 김가현 명예기자가 CD를 준비해서 나왔다.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가. 명예기자들은 자신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장기로 직접 표현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명예기자들의 끼! 말이면 말, 춤이면 춤, 악기면 악기…. 그야말로 못하는 게 없었다.

3 최고의 명예기자, 그 꿈을 향해 발사!
“와아~!”
드디어 섭섭박사의 등장. 섭섭박사를 실제로 본 명예기자들은 호기심에 눈을 반짝였다. 이어 섭섭박사가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명예기자만을 위한 실험을 준비한 것이다. 바로 공기 로켓 ✽이었다.
신 기자는 이번에야 말로 명예기자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공기 로켓을 만들었지만 화살은 좀처럼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런 신 기자와는 달리 명예기자들은 어느새 완성한 공기로켓을 가지고 과녘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이번 명예기자들은 정말 못하는 게 없잖아! 지식과 자신감, 열정으로 단단히 무장한 우리 7기 명예기자들의 멋진 활동이 기대되는걸? 2013년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알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