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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연필, 자동차 등 우리 주변의 물질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그건 바로 원자야!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지. 원자핵은 원자 중심에 있는 작은 공 모양의 입자를 의미해. 나 과학마녀 일리가 원자핵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줄게!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가 먹는 음식, 입는 옷, 타는 자동차 등 모든 물질을 구성하지요. 원자는 물질의 특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쪼갤 수 있는 최소 입자이기도 합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이를 둘러싼 여러 개의 전자로 구성돼 있어요. 그중 원자핵은 원자의 중심에 있는 작은 공 모양의 입자로, 원자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성자는 양전하를 띠고 있고, 중성자는 전하를 띠지 않아요. 

 

원자핵은 1911년 영국의 물리학자 러더퍼드의 실험에 의해 발견됐어요. 러더퍼드는 얇은 금속에 알파 입자를 충돌시킨 뒤 알파 입자의 진행 경로를 분석했습니다. 알파 입자는 양성자 2개, 중성자 2개로 강하게 결합한 입자를 의미해요.연구 결과 대부분의 알파 입자는 그대로 나아갔는데, 그중 몇 개가 아주 큰 각도로 튕겨 나왔습니다. 러더퍼드는 이를 통해 원자 중심에 원자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전하를 띤 핵, 즉 원자핵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원자핵은 매우 작지만 핵분열, 핵융합으로 아주 높은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핵분열은 원자핵이 둘 이상의 비슷한 질량을 가진 원자핵으로 쪼개지는 것이고, 핵융합은 원자핵들이 융합해 더 무거운 원자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해요. 이를 통해 원자핵은 원자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물엔 흔히 ‘눈’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어요. 눈은 식물의 어린싹을 의미합니다. 눈은 형태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이름 지어져요. 줄기 옆쪽에 생기는 눈을 곁눈, 줄기 끝에 생기는 눈을 끝눈, 가지나 잎을 만드는 눈은 잎눈이라고 부르지요. 

 

꽃눈은 꽃이 되는 눈을 의미해요. 한마디로 꽃이 되기 전에 피는 어린 새싹인 거죠. 꽃눈은 식물의 생장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식물의 종류에 따라 형성 시기가 다릅니다. 꽃눈이 상당히 발달해 개화가 가까워진 상태를 꽃봉오리라고 하지요. 꽃눈은 식물의 줄기나 가지에 붙어 있으며, 대체로 잎눈보다 둥글고 뭉툭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눈은 식물의 다른 부위에 비해 추위나 건조 등 환경 스트레스에 취약해요. 그래서 꽃눈은 껍질이나 털 등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기후 위기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꽃눈이 생기는 시기도 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벚꽃은 4월 1일에 폈어요. 이는 지난 30년간의 기후 기록보다 7일이나 빠른 값이에요.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개화이기도 하지요. 식물의 생장 시점이 달라지면 생태계 질서가 망가져요. 식물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곤충들이 위협을 받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