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황제펭귄 펭이야. 영하 60℃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얼음나라 남극에서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니?
친구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 줄게. 지금 바로 나와 함께 남극으로 떠나보자! 뭐? 두꺼운 겨울옷도 모자도, 장갑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걱정할 필요 없어! 3D 안경 하나면 준비 끝이라고. 지금 바로 출발~!
궁금해! 황제펭귄
황제펭귄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펭귄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펭귄이다.
황제펭귄은 남극에만 살고 있는데, 황제펭귄만이 영하 60℃가 넘는 혹한의 남극에서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암컷과 수컷은 덩치와 깃털 무늬가 비슷하며, 다 자란 황제펭귄은 키가 최고 122㎝, 몸무게는 22~37㎏이나 나간다. 뺨에 밝은 노랑 무늬가 선명해 다른 펭귄과 구별된다.
추위를 이기는 비결은 포옹?
드디어 왔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난 펭이의 여자친구 솜이야. 일단 이리 와서 나랑 포옹하자. 뭐? 부끄럽다고? 포옹은 우리 황제펭귄이 남극의 추운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우리는 서로 몸을 맞대고 큰 원을 만들어. 그러면 원의 안쪽에 있는 펭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단다. 바깥에 있는 펭귄이 불쌍하다고? 그렇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안쪽에 있는 펭귄이 나와서 바깥쪽에 있는 펭귄을 안아서 몸을 데워 준단다. 우리의 이런 행동을 ‘허들링’이라고 불러. 앗! 저기 매서운 눈폭풍이 불고 있어. 어서어서 포옹하자고!

아빠의 맛있는 우유!
휴~, 눈폭풍이 무사히 지나갔어. 이젠 배가 고픈걸? 아빠에게 가서 우유를 달라고 해야겠다. 엥? 왜 엄마가 아니라 아빠냐고? 우리 엄마는 지금 아주 먼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거든. 아빠 황제펭귄은 엄마들이 알을 낳고 바다로 돌아가서 먹이를 충분히 먹고 돌아올 때까지 약 4개월 동안 혼자 우리를 돌봐 준단다. 우리는 알로 약 2개월 동안 아빠 발등 위에 있다가 부화해. 그러면 아빠는 위 속에 간직했던 ‘펭귄밀크’를 우리에게 주는 거야. 엄마가 돌아오면 아빠들이 먹이를 먹으러 바다로 나가고 엄마들이 우리를 돌본단다. 어때? 우리 황제펭귄 아빠와 엄마의 사랑, 정말 대단하지?

뭐? 아직도 우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고? 엥? 우리의 귀여운 모습도 더 보고 싶다고? 그렇다면 2012년 8월 9일에 개봉하는 영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를 봐! 영화를 통해 3D 입체로 우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니까 말이야.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 250명에겐 특별히 영화초대권을 주는 이벤트를 144페이지에서 하고 있으니 꼭 놓치지 말라고! 그럼 우리 극장에서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