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노벨상 특집 기사를 통해 과학분야 업적을 모두 확인했나요? 뉴스에서는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먼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프랑스 현대 문학 소설가 ‘아니 에르노’예요.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자전적인 소설을 쓴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계급과 성, 인간의 욕망과 위선을 통해 사회를 통찰력 있게 그려냈답니다.
노벨 평화상은 벨라루스의 인권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러시아의 인권 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의 시민 단체 ‘시민자유센터’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비알리아츠키는 친러시아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운동을 펼쳐 온 공로를, 메모리알은 옛 소련과 러시아에서 정치 탄압과 인권 침해를 감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어요. 또, 시민자유센터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민간인을 향한 전쟁 범죄를 기록해 오고 있지요.
끝으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벤 버냉키 선임연구원, 미국 시카고대학교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교수,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필립 딥비그 교수입니다. 벤 버냉키 연구원은 은행에 맡긴 돈을 너도나도 찾아가는 ‘뱅크런’ 현상 때문에, 대공황 당시 은행이 붕괴하며 경기가 장기 불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죠. 다이아몬드 교수와 딥비그 교수는 뱅크런 사태를 설명하는 ‘다이아몬드-딥비그 모형’을 발표했어요. 은행이 파산할 거라는 소문이 뱅크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죠. 이어 정부가 은행 붕괴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어요. 노벨위원회는 “은행의 역할과 은행 붕괴를 막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 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