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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생물이 별로 없을 것처럼 보이는 남극. 그런데 최근 영국의 남극조사단과 함부르크대학교팀은 남극에 갈라파고스보다 더 많은 생물이 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남극반도 근처의 해안과 육지를 스쿠버 다이버와 그물어선을 이용해 샅샅이 조사했어요. 1500m 깊이까지 조사한 결과, 갑각류나 연체동물, 진드기, 새 등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이 1200종 이상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남극조사단의 데이비드 반 박사는 극지방에서 이러한 생물목록을 갖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 세계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분포에 관해 설명하고자 하는 국제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