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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씨, 안녕하세요. 목욕탕에서 인터뷰 하려니 조금 부끄럽네요. 상어도 목욕탕에 간다는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들었어요. 목욕탕이 도대체 어딘가요?

하하~! 저도 목욕하다가 인터뷰 하려니 부끄럽네요. 상어 목욕탕이 그렇게 신기한가요? 우리 상어들은 워낙 주기적으로 가는 곳이라 말이죠. 바다 속에는 불룩 솟아서 수심이 낮은 해산이라는 지형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우리 상어들의 목욕탕이랍니다.

목욕탕에 가서는 뭘 하시나요? 때를 미는 건가요?

네, 비슷해요. 우리 상어들은 해산에서 몸에 붙은 기생충도 없애고, 죽은 피부인 때도 떼어내지요. 하지만 때수건으로 직접 때를 밀지는 않아요. 우리는 우리만의 목욕 도우미가 있거든요. 바로 청소놀래기랍니다. 해산에 많이 사는 청소놀래기들은 우리 피부에 사는 기생충과 죽은 피
부를 먹어서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지요.

우와~, 정말 신기하네요. 제 몸도 청소놀래기가 깨끗하게 해 주면 좋겠어요.

지금 한 번 해 보세요. 청소놀래기의 목욕은 정말 시원하답니다. 그래서 우리 상어들은 목욕을 참 좋아하지요. 심지어 상어들의 목욕탕이 위험한 곳이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에도 우리 상어들은 목욕을 그만 두지 못하고있답니다.

상어 목욕탕이 위험하다구요? 도대체 왜죠?

영국 뱅거대학교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상어 목욕탕인 해산은 수심이 얕아서 상어가 사람들에게 잡히기 쉬운 곳이라고 해요. 하지만 과학자들의 관찰 결과, 상어는 위험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주기적으로 목욕탕에 찾아왔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과학자들이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상어 목욕탕을 보호하는 방법도 연구할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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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 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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