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 최근 북한이 연평도에 대포를 쏘면서 우리나라를 위협했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많은 친구들이 두려워 했지. 또한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단다. 그래서 2011년 5기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의 첫 취재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하러 가기로 했어. 친구들도 함께 가 볼까? 고고!
통신이 힘이다!
전쟁하면 총과 폭탄, 탱크….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되지? 하지만 전쟁에서는 정보가 곧 힘! 서로 통신을 빨리 주고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통신의 원리부터 미래의 통신까지, 통신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어.
빛으로 통신을! 광섬유 통신
2009년 찰스 가오 박사는 인터넷 광통신의 핵심기술인 광섬유를 개발한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어. 광섬유는 동그란 유리섬유에 빛이 들어가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고 모두 반사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물 속에서도 휴대전화를?
중성미자 통신
현재 휴대전화에 사용하고 있는 전파는 물 속에는 전달되지 않아. 또 물 속으로 전달되는 음파, 즉 소리는 전송 속도가 느리고 엿듣기 쉽지. 하지만 미래에는 어디든 통과하는 중성미자를 이용해 아주 빠르게 통신이 가능할 거라고 해. 중성미자는 전기를 띠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란 뜻이야. 중성미자에 관련된 연구로 세 명의 과학자가 노벨상 받았단다.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전자기펄스 폭탄
‘쾅!’하고 터져도 아무도 다치지는 않지만 세상을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폭탄이 있어. 바로 전자기펄스 폭탄이란다. 전자기파 중 하나인 펄스가 반도체 등의 전자회로를 파괴해서 작동이 되지 않게 하는 원리야. 좋은 용도로 사용한다면 사람은 다치게 하지 않고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어.
우리를 지켜 주는 첨단 과학기술!
견마로봇과 흑표, 홍상어, 신궁…. 이 녀석들의 정체가 뭔지 궁금하지? 바로 우리나라의 기술로 완성된 최첨단 무기들의 이름이란다. 이름만큼이나 멋진 능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다고 해. 도대체 어떤 능력들을 가지고 있을까?
최첨단 전차, K2 흑표
현재 우리나라를 지키는 전차 중 최강의 능력을 가진 전차가 바로 ‘K2 흑표’야. 시속 70㎞로 달릴 수 있고, 최대 수심 4.4m까지 잠수해 강을 건널 수도 있어. 게다가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해 1분에 16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교란해 빗나가게 할 수도 있대.
원격조종 견마로봇 나가신다!
위험한 전쟁터에서 원격으로 조종되면서 적을 감시하거나 정찰을 하고 위험한 지뢰를 찾아내는 등 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 360˚ 앞뒤좌우를 모두 볼 수 있고, 체온을 감지하는 열상 센서가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기관총으로 공격할 수도 있단다.
바닷속을 누비는 미사일, 홍상어
지난 천안암 사태 때 쓰인 ‘어뢰’를 기억하지? 어뢰는 공기보다 저항이 센 바닷속을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적이 어뢰의 소리를 탐지하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하기도 해. 하지만 홍상어는 하늘을 날아가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고, 탐지도 어렵단다. 홍상어는 이렇게 하늘을 나는 잠수형 미사일 중 세계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
적의 미사일을 명중시킨다, 신궁!
‘신궁’은 적의 전투기와 헬기, 미사일에서 나오는 열을 추적해서 명중시키는 무기야. 노벨사이언스 국가안보체험전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해 직접 쏴 볼 수도 있단다. 날아온 적의 미사일을 향해 쏘면 백발백중!
편지 속 비밀을 찾아라!
첨단국방과학기술에 놀라고 있던 우리에게 갑자기 지령이 내려왔어! ‘스파이가 되어 아인슈타인의 연구결과를 적보다 먼저 찾아라!’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비밀통로를 통과하라!
편지의 위치를 알아 낸 우리는 레이저 보안 장치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어두컴컴한 비밀 통로도 지났어. 그런데 이럴 수가! 비밀통로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우리의 움직임을 적에게 들키고 말았어.
위기 상황을 모스 부호로 전송!
우리가 적에게 들켰다는 사실을 모스 부호로 본부로 전송했어. 적에게 잡히기 전에 서둘러 아인슈타인의 편지를 찾아야 해.
편지 속 비밀은?
드디어 아인슈타인의 편지를 찾아 냈어! 그런데 편지에 는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내용만 적혀 있었지. 하지만 우린 명예기자답게 아인슈타인의 편지가 비밀 편지라는 사실을 눈치챘단다. 자외선을 비추자 ‘핵폭탄’이라는 글자가 드러났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핵폭탄의 사용을 막아달라는 내용이었지. 멋지게 임무완수!
나라를 지키는 국방기술은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고 부를 정도로 최첨단 분야야. 원자력발전도 핵폭탄을 만드는 기술이 먼저 발달한 뒤, 전기를 만드는 데에 사용하게 된 거야. 또 GPS같은 기술도 국방을 위해 개발되었다가 실생활에 사용하게 됐지. 우리도 나라를 지키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어. 과학이 바로 나라의 힘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