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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이상한 공장에서 고양이를 구출하라!

‘오르막길에서 발 구르지 않고 자전거 타는 중!’ 어떻게 된 일이~게? 헤헤! 사실 여기는 제주도의 ‘도깨비도로’야. 왜 도깨비냐면, 보기엔 분명 오르막길인데 실제로는 7~10㎝정도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거든. 참 신기해. 어떻게 보이는것과 실제가 다를 수 있는 걸까?
 
 
 
띠용띠용~, 이상한 통조림 공장에 가다!
 
Stage 1 비뚤어진 줄무늬 벽의 비밀은?
난 연구실 구석에 있는 이상한 무늬의 벽을 발견했어. 박사님~, 저 벽이 심상치 않아요!
“벽? 그래! 통조림 공장에 가는 길엔 반듯한 줄무늬 벽이 있댔어!”
반듯한 줄무늬? 하지만 이 벽은 기울어 보이는걸요?!
“흠…. 방법이 있을 거야. 옆을 밀어 보자.”
드르르륵…. 어머나! 벽의 옆을 밀어서 무늬를 맞추었더니 반듯하게 제대로 보여!
 
이렇게 해 보세요!
벽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밀었다가 당겼다가 해 보세요. 바둑판 무늬가 어긋났을 때와 바르게 되었을 때, 어떻게 다르게 보이나요?
 
Stage 2 양탄자를 지나가라!
벽을 넘어서니 이번에는 바닥에 뭔지모를 글자가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어. 아이고~, 어지러워.
“이상한 양탄자가 깔려 있는 걸로 봐서 통조림 공장으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구나.”
에이~, 박사님 그냥 양탄자일 뿐이에요! 근데 뭔가 스산한 기운이….
 
이렇게 해 보세요!
글자가 쓰여 있는 양탄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꿈틀꿈틀~, 글자가움직이는 게 보이나요?
 
Stage 3 뛰어가는 고양이
“아니야, 저길 보렴! 다른 고양이도 뛰어가고 있잖아. 룽지도 이 곳을 지나 통조림 공장으로 들어간 게 분명해.”
오옷! 우린 잽싸게 달려가는 고양이의 검은 그림자를 봤어. 정말 통조림 공장으로? 그렇다면 문이 어딘가에 있을 텐데…. 앗! 저기 있다!
 
이렇게 해 보세요!
겹쳐 있는 줄무늬 필름을 좌우로 움직여 보세요. 어디론가 후다닥 뛰어가는 고양이가 보이나요?
 

 

움직이는 고양이의 비밀, ‘무아레’
줄무늬가 있는 그림 위에서 줄무늬 필름을 좌우로 움직이면, 그림이 가려진 부분과 가려지지 않은 부분이 계속 바뀌며 나타난다. 그런데 우리 눈은 먼저 본 그림의 잔상이 남아 있어 연결된 동작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줄무늬가 있는 그림 위에서 줄무늬 필름을 움직이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무아레’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이나전광판도 같은 원리!
 
Stage 4 이상한 용을 만나다
괴물의 입 속으로 들어서는 문을 지나자, 거대한 초록색 용이 나타났어!
“헉, 이 괴물은 통조림 공장을 지키는 ‘용되리’야!”
으아아~, 내가 용을 만날 줄이야! 난 너무 무서워서 한쪽 눈만 살짝 뜨고있었어. 그런데 용이 머리를 흔들면서 우릴 따라오는 거야!
“으아아~, 어과동 애독자 살려~!”
 
이렇게 해 보세요!
한쪽 눈을 감고 용되리의 눈을 쳐다보세요. 용되리가 입체로 보인다면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 보세요. 용되리도 날 따라 고개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뿔난 고양이도 같은 방법으로 해 보세요.
 
Stage 5 용되리를 가둬라!
위기의 순간, 섭섭박사님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셨어. 이 바쁜 와중에 뭐 하시는 거예요?
“여기다 쟤를 가두자! 이건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모양의 삼차원 큐브야.”
오! 섭섭박사님 짱이에요!
“홍홍, 내 장난감인데 이럴 때 써먹을 줄이야~.”
 
이렇게 해 보세요!
도형의 끊긴 부분이 위로 올라오도록 놓고, 그 사이로 입체의 뒤쪽 기둥이 보이도록 시선을 맞추세요.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삼차원 상자가 보이나요?
 
Stage 6 룽지를 구하라!
그렇게 용되리를 가둬 놓고 얼마쯤 달렸을까? 어디서 ‘냠냠’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보
니…! 꺅~, 엄청 큰 뿔이 달린 고양이가 있었어!
“룽지다!”
저 뚱뚱한 고양이가 룽지? 룽지를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이상한 통조림 공장을 얼른 빠져 나가야 해!
 
이렇게 해 보세요!
괴물 입모양 문을 살짝만 열어 놓으세요. 주변을 어둡게 한 다음 손전등을 들고 앞뒤로 거리를 조절하며 문을 비춰 보세요. 그림자가 만든 열쇠가 보이나요?
 
Stage 7 통조림 공장을 탈출하라!
우리는 룽지를 데리고 서둘러 나오고 있었어. 그런데 들어올 땐 잘만 열리던 문이 아무리 밀어도 열리지 않는 거야!
“니야옹~, 섭섭박사 없다옹~.”
이건 무슨 소리? 문틈으로 보니 밖에서 냠이가 손전등을 비추며 섭섭박사님을 애타게 찾고있는 거야. 그런데 바로 그 때! 냠이가 문 틈으로 손전등을 비추자 열쇠가 바닥에 나타났어! 야호~, 이제 살았다!
 
 
 
호기심 해결
고양이 구출 작전! 성공의 비밀은‘착시’

이렇게 해서 우린 무사히 룽지를 구출해 올 수 있었어. 그런데 그 이상한 통조림 공장 말이야. 꿈틀거리는 양탄자도 그렇고 비밀의 문과 용되리까지, 왜 그렇게 보였을까?
“통조림 공장을 설계한 오나전 섭스 박사가 ‘착시’를 이용했더군.”
 
착시의 과학
물체가 주위의 영향을 받아 실제와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착시’라고 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사물의 모양이나 크기에 대한 정보는 눈의 망막을 통해 시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돼. 이 때 뇌는 자기도 모르게 이미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비교해서 정보를 해석하지. 즉, 실제의 이 물체는 이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하면 착시가 일어나. 용되리가 입체로 보인 것도 머리를 보면서 직육면체 상자를 떠올렸기
때문이야. 오목한 부분이 반대로 접혀 있을 거라는 선입견이 작용한 거란다.



도전! 나도 섭섭박사
 4월 15일자에 소개된 양력연구실에는 어떤 친구들이 찾아 왔는지 함께 볼까요?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❶ 내가 만든 섭섭박사 실험실!
부록을 만드는 모습이나 나만의 놀이 방법을 사진에 담아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 ‘나도 섭섭박사’에 올려주세요. 선정된 친구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인화한 사진은 엽서에 넣어 보내도 돼요.)

❷ 섭섭박사와 함께 퀴즈 퀴즈!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 ‘섭섭박사의 실험비법’에서 동영상 퀴즈에 대한 답을 덧글로 달아 주세요.
모두 10명을 뽑아 딱과 3종 세트를 드립니다.

❸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 신청은?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에 참여하고 싶은 친구는 엽서에 정성을 가득 담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섭섭박사와 함께 과학 실험도 하고 ‘어린이과학동아’에도 실리는 일석이조의 기회!


 
그림 :박순구
참여독자 : 손현아(울산 개운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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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성나해
  • 사진

    황은지, 성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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