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가까워졌어. 뭔가 신나는 활동을 하고 싶은 뜨거운 계절!
마침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체험학습 워크북도 줬으니 활용해 봐야 하지 않겠어? 흠~, 근데 말이야, 아직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이럴 때 누군가 시원하게 도와 줬으면….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1.jpg)
섭섭박사의 체험학습 비법~!
자자~, 그리하여 섭섭박사님은 미래에서 온 또다른 섭섭박사님에게 체험학습의 비밀을 전수받기로 했단다. 쩔쩔매며 이야기를 듣던 박사님의 모습이란…. 하지만 미래의 자신에게서도 뭔가를 배우려는 자세가 역시 섭섭박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어. 옆에 있던 나도 덕분에 한 수 배울 수 있었지.
신애의 체험노트 ❶ 출발 전, 체험 계획을 잘 세우자!
우르릉~! 여기는 12차원의 공룡 박물관. 미래의 섭섭박사님을 따라서 이 곳에 왔어. 여긴 나도 와 본 적이 있는데, 언제였는지 기억이 통 안 나는 거야. 왜일까?
바로 출발 전, 내가 직접 주제를 정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야. 그냥 눈에 띄는 체험관에 들어갔거든. 가서 체험하고 놀 때는 재미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생각이 하나도 나질 않더라구.
체험학습의 첫 단계는 계획! 왜 그 주제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 주제를 체험하고 알기 위해 어떤 체험관을 선택했는지, 가서 무엇을 볼지 등을 확실하게 계획해야 해. 이런 동기나 계획이 분명하지 않으면 체험을 해도 기억이 오래가지 않아.
신애의 체험노트 ❷ 준비를 철저히 하자!
선택한 주제에 대해 미리 조사해 보고 가는 건 필수! 체험학습을 할 때는 신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체험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그 경험은 오래 가지 못해. 그러니 체험관에 가기 전에 주제와 관련된 ‘어린이과학동아’ 기사나 과학책을 꼭 읽어 보고 가면 좋아. 예를 들어 공룡 박물관에 가기 전에 미리 공룡기사를 읽어 보는 거지.
한 가지 더! 가방에 무언가를 적을 수 있는 메모장과 필기구를 가져가자. ‘어린이과학동아’ 체험학습 워크북을 챙겨 가면 딱! 각 체험주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을 콕콕 짚어 놨으니까, 이 한 권을 정성껏 채워 나가면 기억에 남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거야!
신애의 체험노트 ❸ 체험 내용과 과정은 최대한 꼼꼼히!
으음, 여긴 아쿠아리움? 우와, 신기하다…!
자~, 체험장에 도착한 다음엔 주의할 점이 없을까? 전시관이든 자원봉사활동 현장이든, 일단 도착한 다음부터는 활동 내용을 잊지 말고 꼼꼼히 적어 놓는 게 중요해.
이 때 주의할 점! 설명판에 적혀 있는 내용을 적기보다는 체험한 내용과 소감을 적으라는 것! 설명은 나중에라도 찾아볼 수 있지만, 체험현장에서 느낀 건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릴 수도 있거든.
체험 끝? No~, 진짜 체험은 지금부터!
아~, 피곤해. 468살이나 되신 우리의 섭섭박사님은 벌써 지쳐서 다리가 후들후들~. 하지만, 피곤하다고 여기서 쓰러져 그냥 잠을 자면 미래의 섭섭박사에게 또 다시 꾸중을 들을지도 몰라. 체험을 끝낸 뒤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할 것이 있거든. 그건 바로….
신애의 체험노트 ❹ 체험이 끝나면 알차게 마무리!
체험을 마치고 난 뒤에는 정리를 하는 게 중요해. 먼저, 가지고 갔던 ‘체험학습 워크북’을 마무리해 봐. 질문에 정성껏 답을 적고 체험 중에 찍었던 사진이나 표를 붙이다 보면, 그 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저절로 정리가 될 거야. 내친 김에 그 날의 ‘체험 일기’를 써 보면 어떨까? 그 체험학습을 선택해 참가하게 된 계기를 먼저 쓰고, 실제 체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덧붙이면 OK!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2.jpg)
‘ 창의적 체험활동’을 준비하자!
지난 5월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체험활동 지원책을 발표했어. 평소에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방과후학교활동, 독서 등을 한 다음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서 학교 생활과 진로 상담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야.
아직 초등학생을 위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학교 언니와 오빠들을 위한 내용을 보면, ❶왜 했는지(동기) ❷무엇을 했는지(활동 내용) ❸무엇을 느꼈는지(소감)를 자기 스스로 쓰도록 되어 있지.
이번 방학의 체험활동도 그냥 경험으로 끝내지 말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되도록 정리해 보자.
어때? 무턱대고 체험활동을 가는 것보다 이렇게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잘 하면 더 알차고 즐거운 체험학습이 될 것 같지 않니? 예쁜 글과 사진, 티켓이 가득한 워크북은 긴 방학 활동을 기념하는 기념품이자 훌륭한 방학 숙제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체험 일기는 즐겁고 신기했던 경험이 더욱 오래 기억나도록 도와 줄 거야.
자, 그럼 모두 즐겁게 체험학습을 하길 바랄게. 우리도 어서 12차원 세상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야지. 신나는 방학이 기다리고 있는 원래 세상으로…!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3.jpg)
그림: 박순구
참여독자: 이신애(경기 파주 문발초 4)
마침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체험학습 워크북도 줬으니 활용해 봐야 하지 않겠어? 흠~, 근데 말이야, 아직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이럴 때 누군가 시원하게 도와 줬으면….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1.jpg)
섭섭박사의 체험학습 비법~!
자자~, 그리하여 섭섭박사님은 미래에서 온 또다른 섭섭박사님에게 체험학습의 비밀을 전수받기로 했단다. 쩔쩔매며 이야기를 듣던 박사님의 모습이란…. 하지만 미래의 자신에게서도 뭔가를 배우려는 자세가 역시 섭섭박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어. 옆에 있던 나도 덕분에 한 수 배울 수 있었지.
신애의 체험노트 ❶ 출발 전, 체험 계획을 잘 세우자!
우르릉~! 여기는 12차원의 공룡 박물관. 미래의 섭섭박사님을 따라서 이 곳에 왔어. 여긴 나도 와 본 적이 있는데, 언제였는지 기억이 통 안 나는 거야. 왜일까?
바로 출발 전, 내가 직접 주제를 정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야. 그냥 눈에 띄는 체험관에 들어갔거든. 가서 체험하고 놀 때는 재미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생각이 하나도 나질 않더라구.
체험학습의 첫 단계는 계획! 왜 그 주제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 주제를 체험하고 알기 위해 어떤 체험관을 선택했는지, 가서 무엇을 볼지 등을 확실하게 계획해야 해. 이런 동기나 계획이 분명하지 않으면 체험을 해도 기억이 오래가지 않아.
신애의 체험노트 ❷ 준비를 철저히 하자!
선택한 주제에 대해 미리 조사해 보고 가는 건 필수! 체험학습을 할 때는 신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체험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그 경험은 오래 가지 못해. 그러니 체험관에 가기 전에 주제와 관련된 ‘어린이과학동아’ 기사나 과학책을 꼭 읽어 보고 가면 좋아. 예를 들어 공룡 박물관에 가기 전에 미리 공룡기사를 읽어 보는 거지.
한 가지 더! 가방에 무언가를 적을 수 있는 메모장과 필기구를 가져가자. ‘어린이과학동아’ 체험학습 워크북을 챙겨 가면 딱! 각 체험주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을 콕콕 짚어 놨으니까, 이 한 권을 정성껏 채워 나가면 기억에 남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거야!
신애의 체험노트 ❸ 체험 내용과 과정은 최대한 꼼꼼히!
으음, 여긴 아쿠아리움? 우와, 신기하다…!
자~, 체험장에 도착한 다음엔 주의할 점이 없을까? 전시관이든 자원봉사활동 현장이든, 일단 도착한 다음부터는 활동 내용을 잊지 말고 꼼꼼히 적어 놓는 게 중요해.
이 때 주의할 점! 설명판에 적혀 있는 내용을 적기보다는 체험한 내용과 소감을 적으라는 것! 설명은 나중에라도 찾아볼 수 있지만, 체험현장에서 느낀 건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릴 수도 있거든.
체험 끝? No~, 진짜 체험은 지금부터!
아~, 피곤해. 468살이나 되신 우리의 섭섭박사님은 벌써 지쳐서 다리가 후들후들~. 하지만, 피곤하다고 여기서 쓰러져 그냥 잠을 자면 미래의 섭섭박사에게 또 다시 꾸중을 들을지도 몰라. 체험을 끝낸 뒤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할 것이 있거든. 그건 바로….
신애의 체험노트 ❹ 체험이 끝나면 알차게 마무리!
체험을 마치고 난 뒤에는 정리를 하는 게 중요해. 먼저, 가지고 갔던 ‘체험학습 워크북’을 마무리해 봐. 질문에 정성껏 답을 적고 체험 중에 찍었던 사진이나 표를 붙이다 보면, 그 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저절로 정리가 될 거야. 내친 김에 그 날의 ‘체험 일기’를 써 보면 어떨까? 그 체험학습을 선택해 참가하게 된 계기를 먼저 쓰고, 실제 체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덧붙이면 OK!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2.jpg)
‘ 창의적 체험활동’을 준비하자!
지난 5월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체험활동 지원책을 발표했어. 평소에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방과후학교활동, 독서 등을 한 다음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서 학교 생활과 진로 상담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야.
아직 초등학생을 위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학교 언니와 오빠들을 위한 내용을 보면, ❶왜 했는지(동기) ❷무엇을 했는지(활동 내용) ❸무엇을 느꼈는지(소감)를 자기 스스로 쓰도록 되어 있지.
이번 방학의 체험활동도 그냥 경험으로 끝내지 말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되도록 정리해 보자.
어때? 무턱대고 체험활동을 가는 것보다 이렇게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잘 하면 더 알차고 즐거운 체험학습이 될 것 같지 않니? 예쁜 글과 사진, 티켓이 가득한 워크북은 긴 방학 활동을 기념하는 기념품이자 훌륭한 방학 숙제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체험 일기는 즐겁고 신기했던 경험이 더욱 오래 기억나도록 도와 줄 거야.
자, 그럼 모두 즐겁게 체험학습을 하길 바랄게. 우리도 어서 12차원 세상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야지. 신나는 방학이 기다리고 있는 원래 세상으로…!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12/C201014N011_03.jpg)
그림: 박순구
참여독자: 이신애(경기 파주 문발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