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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살아있다!

아이 로봇 (i Robot)전

안녕? 나는 오늘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과 함께 로봇들이 살고 있는 여섯 개의 방을 탐험할 깡통로봇이야. 어떻게 로봇이 살아 있을 수 있냐고? 오늘 탐험을 마치면 알게 될 거야! 자, 그럼 지금부터 로봇을 소재로 한 최초의 미술전시회 ‘아이 로봇(i Robot)’전을 탐험해 볼까?


우리는 지금 소마미술관에 와 있어. 이 곳에서 작년 12월 7일부터 로봇 전시회가 열리고 있거든. 로봇 전시회가 뭐냐고? 텔레비전에서 본 크고 무거운 기계들을 생각하면 곤란해~! 지금 이 곳엔 상상 그 이상의 다양한 로봇들이 여섯 개의 방에 살고 있단다.


첫 번째 방 로봇의 역사

우리 탐험은 오래된 로봇부터 최신 로봇들까지 모두 함께 살고 있는 방에서 시작돼! 19세기에 만들어진 최초의 로봇 조각상부터 엄마 아빠가 좋아하셨던 피노키오, 그리고 얼마 전에 만들어진 혼다의 아시모까지! 이 로봇들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로봇들이란다.



두 번째 방 인간의 꿈

이번 방은 사람을 담은 로봇의 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와 그의 아내인 구보타 시게코여사는 각각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과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로봇으로 만들었어. 금속으로 만든 조형물안에 브라운관을 넣고 주인공들에 대한 영상을 담았지. 마치 금속 로봇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니?



 
세 번째 방 로봇의 꿈
방 한켠에 있는 현미경 위에 놓인 쇳가루는 그냥 보면 로봇을 만드는 재료일 뿐이지만, 현미경 스위치를 돌려 확대하면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 진짜 쇳가루를 확대한 모습이 아니라 현미경 스위치를 돌릴 때 미리 만들어 놓은 영상이 나타나는 거야.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의 소망을 표현한 거란다.


 
네 번째 방 삼각 기둥이 만드는 미래

이 곳엔 머지않아 인간들이 살게 될 우주 기지와, 그 때 사용할 양자 컴퓨터 프로그램이 블록 쌓기 모형과 그림으로 표현돼 있어. 삼각기둥
모양의 조각이 만드는 다양한 구조물을 볼 수 있단다.


 

다섯 번째 방 만화 + 영화 = 로봇

자, 이번엔 내가 살고 있는 방이야. 우리 방에는 나 말고도 친근한 모습의 로봇들이 많단다! 로보트태권 브이와 배트맨, 그리고 슈퍼맨은 잘 알고 있겠지? 우리는 바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화와 영화 속 주인공들이야. 특별히 배트맨과 슈퍼맨은 영화 포스터를 잘라붙여서 만들었는데, 얼마나 감쪽같은지 몰라.


 
여섯 번째 방 로봇의 얼굴, 캐릭터

마지막은 바로 로봇의 얼굴인 캐릭터들의 방이란다. 만화나 영화 속캐릭터뿐만 아니라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들까지 만나 볼 수
있어. 어떻게 캐릭터가 로봇이 될 수 있냐고? 물론 캐릭터 자체가 로봇은 아니야. 하지만 날이 갈수록 로봇의 겉모습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
문에 캐릭터는 로봇이 살아 숨쉬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지.


 
어때? 이제 로봇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니?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은 어떤 상상력과 꿈을 로봇에 불어넣고 싶은지 궁금하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로봇의 모습은 친구들 손에 달려 있다는 걸 잊지 마! 자, 그럼 나는 이만 내가 사는 방으로 돌아갈게. 안녕!

2010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 사진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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