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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울타리 안에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그 친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만화영화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떠날 거예요. 다 함께 사진 속으로 출발~!


* 이 사진들은 동아사이언스가 주최한 제1회 생태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입니다. 수상작을 비롯한 전체 작품은 동아사이언스포토커뮤니티 홈페이지(photo.dongascience.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잠자리가 좋아 (원춘호, 동물부문 우수상)
‘이걸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가을날 남이섬에서 잠자리를 물고 있는 흰눈썹황금새 수컷을 발견했어요. 마치 잡은 잠자리를 어떻게 요리할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흰눈썹황금새는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따뜻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낸답니다.


❶ 우포 가시연꽃 (김선희, 식물 부문 우수상)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우포늪에서 발견한 가시연꽃이에요. 가시연꽃은 예쁜 보라색 꽃을 피우지만 몸 전체에 가시가 있어서 만지기 어려워요. 예쁘다고 만지려 하다가는 큰코다칠지도 몰라요! 한 때 우리 나라 많은 지역에 퍼져 살았지만 지금은 수질 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❷ 깨어나는 붕어섬  (박남기, 성인부 풍경/기타 부문 우수상)
아름다운 동화 속 세상 같죠?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 있는 붕어섬이에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아침에 물안개가 피어 오른 붕어섬의 모습이 정말 신비로워요.



 
❸ 호랑나비 (류종성, 성인부 최우수상)
‘캬~, 꿀맛이다!’ 한여름에 찍은 호랑나비 사진이에요. 파란 하늘 아래, 날개를 활짝 펼친 호랑나비가 꽃에서 영양분을 빨아먹고 있어요. 빨대를 두 손으로 꼭 붙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생명이 꿈틀대는 자연
자연에서는 매 순간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이 새로 태어나고 있어요.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이나 새 생명을 품고 있는 알 등, 어린이 여러분도 숲이나 연못에서 생명이 꿈틀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어린 생명들 모두가 무사히 어른으로 자라나는 것은 아니에요. 힘센 동물들이나 천적들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거든요. 조금 잔인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먹고 먹히는 관계를 통해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는 거랍니다.



❶ 파리매의 사냥 (서재희, 곤충부문 우수상)
‘냠냠~, 고것 참 맛있겠다~!’ 무더운 여름 어느 공원에서 찍은 파리매의 사냥 장면이에요. 파리매는 이름이 파리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파리를 잡아먹는 천적이랍니다. 곤충과 벌레들을 잡아 체액을 빨아먹는 육식성 곤충이지요. 파리매가 온 몸으로 먹잇감을 덮쳤네요!



 
❷ 새끼 거미들의 마을 (이재은, 어린이부 자연사랑상)
막 알을 깨고 나온 새끼 거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무슨 이야기라도 나누고 있는 걸까요? 이제 보니 거미줄은 먹이를 잡는 사냥터이면서 새끼 거미들의 집도 되는군요!


 
❸ 애기 소나무 (이원준, 어린이부 자연사랑상)
‘영~차! 영~차!’ 하얀 돌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어린 소나무예요. 키가 작아 배를 깔고 엎드려 촬영했어요. 자갈밭 사이에서 자라나는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껴 보세요.


 
내가 보이나요?( 한재정, 베스트포토)
푸른 잎사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제비나비 애벌레예요. 연두 빛의 몸 색깔이 풀잎과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눈동자처럼 보이는 무늬는 천적을 위협하는 훌륭한 방어 수단이랍니다.



 
자연의 사랑이야기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물들도 가족이나 무리를 이루며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생물들도 사랑을 할까요? 물론이에요! 생물들은 비록 사람들처럼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한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 볼까요?



❶ 오리 가족의 나들이 (정백호, 성인부 장려상)
새끼 오리들이 어미 오리를 따라 줄지어 물길을 건너는 모습이에요. 새끼 오리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 오리를 따라서 똑같이 행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❷ 노린재의 사랑 (정철재, 성인부 장려상)
초여름 대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만난 노린재들이에요. 하트 모양의 호박 줄기가 노린재들을 위한 최고의 데이트 장소가 됐네요.
 




❹ 천년의 사랑 (송승헌, 베스트 포토)
‘검은 고니’라고도 불리는 한 쌍의 흑조가 서로의 머리로 하트 무늬를 만들고 있어요. 검은 고니는 주로 호주에서 살고 있어요. 이 사진은 호
주와 가까운 뉴질랜드의 로토루아 호수에서 찍었답니다.

 

 

자연을 느껴 보자

어린이 여러분은 학원도 가야 하고, 숙제도 해야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죠? 그래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느껴 보세요. 자연은 결코 멀리 있지 않아요. 길가의 나무 하나, 돌 밑 작은 곤충이 모두 소중한 자연이랍니다. 자연을 이루고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해 보세요. 신비로운 자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❶ 다가선 세상 (황호연, 성인부 입선)
침에 거미줄에 내려앉은 물방울과 꽃을 함께 촬영 했어요. 물방울에 꽃이 비쳐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두 꽃이 됐네요.


 
❷ 매미의 허물 (허세현, 어린이부 자연사랑상)
매미는 종에 따라서 길게는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땅 속에서 지내다가 땅 밖으로 나와요. 하지만 땅 밖으로 나온 후에는 일주일 정도밖에 못 살지요. 그래서 매미가 그렇게 시끄럽게 우는 걸까요? 어느 가을 우연히 지나던 산책로에서 매미의 허물을 발견해 촬영했어요.


 
❶ 덤벼랏! (전희철, 성인부 장려상)
‘사마귀의 당랑권법을 보여 주마!’ 사마귀는 산란 시기가 되면 예민해져요.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경계하는 모습이 마치 격투기 대결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❷ 왕잠자리의 우화 과정 (오태윤, 베스트 포토)
잠자리가 알, 에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어른 벌레가 되는 순간이에요. 식물 줄기에 거꾸로 매달려 힘겹게 허물을 벗는 일은
잠자리에게는 참 힘든 일이에요. 잠자리야! 조금만 더 힘을 내!

 

❸ 스마일 크랩 (임동훈, 어린이부 자연사랑상)
우리나라 토종게인 도둑게는 등에 웃는 모양이 새겨져 있어서 ‘스마일 크랩’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웃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는 사람도 미소짓게 하네요.

 
❹ 윙크하는 다람쥐 (류종성, 베스트 포토)
‘고맙습니다~!’서울의 한 숲길에서 만나 친구가 된 다람쥐예요. 땅콩을 주자 눈을 찡긋하는 모습이 마치 감사의 윙크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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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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