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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준비 됐어요~!” 달 착륙선 개발

안녕하십니까? 기자는 지금 2014년 달로 시간여행을 와 있습니다. 왜 생뚱맞게 달에 가 있냐구요?
조금 있으면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 달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앗! 방금 저 위에서 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엥? 착륙지점이 이쪽이 아니라 저쪽이군요. 급히 뛰어가 주인공과 인터뷰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헉헉~! 잠시만요~! 대한민국에서 만든 무인 달착륙선이신가요?

여기까지 저를 마중 나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카이스트 항공우주과학과 권세준 박사팀이 개발한 무인 달착륙선이랍니다. 무게 25㎏에 높이와 폭이 각각 40㎝로, 추진엔진과 제어장비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 작은 몸으로 달까지 오다니 정말 대단해요! 어떤방법으로 오신 거죠?

차근차근 설명드리죠. 우선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로 올라간 다음, 다시 자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달궤도로 옮겨 왔어요. 기자님도 아시다시피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달의 중력을 이기려면 로켓 엔진을 이용해 감속하면서 착륙을 해야 했지요. 이 때 저의 네 다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아하!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흔히 착륙할 때 쓰는 낙하산이 소용 없겠군요. 정보에 의하면 개발비용도 크게 줄였다고 하던데….

맞아요. 미국이 추진하는 착륙선은 연료가 강한 발암물질이어서 개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친환경 연료를 쓰기 때문에 5000만 달러(약 750억 원)이면 개발이 가능
하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개발 비용의 절반 정도죠.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데다 개발비용도 줄이고 환경오염 걱정도 덜고, 정말 일석삼조네요!

저를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볼 수 있어
요. 머지않아 달까지 궤도선이나 착륙선을 보내 달에 있는 헬륨-3 같은 자원을 확보하고 달에 관한 연구도 할 수 있겠죠? 앞으로 저의 활약상을 꼭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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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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