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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에서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주제가 있어요. 바로 확률형 아이템!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볼까요? 여기서 힌트, 게임을 잘하기 전에 게임을 잘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따라오세요!

메이플스토리, 게이머에게 ‘트럭’ 받은 사연은?

지난 2월 25일, 경기도 판교의 게임사 넥슨코리아 건 물 앞에 트럭이 한 대 멈춰 섰어요. 넥슨의 게임 ‘메이 플스토리’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이 항의의 뜻을 담아 보낸 트럭이었죠. 이 트럭에는 “메이플스토리 속 확률 형 아이템이 조작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요.

게이머들의 반발은 2월 18일 ‘특정 아이템의 확률을 동일하게 바꾸었다’는 업데이트 공지에서 시작됐어 요. ‘환생의 불꽃’이라는 아이템을 쓰면 힘이나 운 등 능력이 바뀌는데, 어떤 능력이 나올지, 그 확률은 ‘무 작위’라고 알려졌어요. 하지만 이번 공지를 통해 게이 머들은 원래 게임사에서 정한 확률이 따로 있었던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어요. 그러자 넥슨은 모든 종 류의 확률형 아이템에 ‘무작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며, 정확한 의미로 수정하겠다고 해명했어요.

확률형 아이템이 당첨될 확률이 50%라면, 약 2번 아이템을 구매할 때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는 것을 기 대할 수 있어요. 그런데 게임사에서 당첨 확률을 10% 로 조작한다면? 확률이 줄어든 만큼 아이템을 더 많 이 구매해야 할 거예요. 이로 인한 게이머들의 반발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커지면서, 결국 넥슨은 3월 5일 메 이플스토리 내 모든 유료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겠 다고 발표했어요. 또한, 메이플스토리뿐 아니라 주요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의 확률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에요. 여기에 다 른 게임사도 동참했어요. 3월 14일 엔씨소프트 역시 모든 게임 속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올해 상반 기 중으로 공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