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뭐? ‘어린이과학동아’가 벌써 세 살이라구? 우와! 생일 축하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아~♪ 그런데 축하 노래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걸? ‘어린이과학동아’를 위해 내가 해 줄 선물이 없을까…? 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착하고 잘생기고 멋지고 귀엽고 의젓한 나, 에코를 만든 홍승우 작가님을 인터뷰하는 거야! 응? 너무 맘에 든다구? 좋아~! 가는 거야!(해밀, 티피 : 우리도 갈래!)



 
홍승우 작가님 안녕하세요?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어린이과학동아’ 에게 축하 말씀 부탁드립니다.


와우! 벌써 세 살이 되었군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린이과학동아’ 가 처음 시작할 때 저도 같이 ‘다운이가족의 생생탐사’ 를 연재했어요. 그 때만해도 언제 1년이 되나 생각했는데…. 어느덧 3년이 됐네요. 3년 동안 너무 튼튼하고 예쁘게 자라 줘서 흐뭇 하고 고맙답니다.


매 화마다 저, 에코, 해밀의 맹활약을 보고 뭔가 느끼신 점이 있나요? 예를 들면, ‘티피처럼 멋있어져야지!’‘에코처럼 춤을 잘 춰야지!’‘해밀이처럼 초롱초롱한 눈을 가져야지’같은 거요!


티피! 네가 말한 것들은 절대 안 부러워! 하지만 딱 하나 부러운 점이 있지. 바로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려는 마음! 전 예전부터 자연을 좋아하긴 했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부족했어요. 하지만 에코를 그리고 나서 매연, 기름 유출, 적조 같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환경을 깨끗하게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친구들도 에코의 모습을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작가님처럼 멋진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화가가 되기 위해선 그림을 잘 그려야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걸 말해 주고 싶어요. 바로 많이 경험하라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전 장수풍뎅이를 너무 좋아해서 장수풍뎅이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어요. 하지만 직접 길러 보고 먹이도줘 본 친구랑은 차원이 다르겠죠? 경험은 아는 게 아니라 느끼는 거거든요. 이런 느낌은 만화를 그릴 때 나타나죠. 자신의 느낌이 많이 들어간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는 게 정말 멋진 만화가랍니다.


마지막으로‘어린이과학동아’를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우리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열정을 가지는 거예요. 부모님이 좋은 책과 문제집을 사 주면 뭐해요. 공부하려는 열정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잖아요? 모든 게 마찬가지예요.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정을 가지세요. 그렇게만 된다면 10년, 20년이 지난 후 우리 독자들 중에 세계최고의 발명가, 운동선수, 만화가, 피아니스트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