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님께 혼날 때가 많죠? 진짜 마음은 그게 아닌데 엄마, 아빠가 내 맘을 몰라주어 속상하 고 슬퍼지기도 해요. 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과 사이 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거예요.
겨울 방학을 맞아 3짱 프로젝트가 엄마, 아빠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 이유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더구나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부도 잘하고 잘못된 행동도 덜 하며 병에도 적게 걸린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가 12~17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어요. 그 결과 일주일에 5~7회 가족과 사이좋게 식사를 하는 청소년은 가족과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보다 흡연이나 음주, 마약에 빠지는 비율이 낮고 학교 성적은 높았어요.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요.
또한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서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했다고 확신하는 남성은 50세가 될 때까지 25%만 큰 병을 앓았지만 그렇지 않은 남성은 87%나 큰 병을 앓았다고 해요. 이렇게 부모님과 사랑을 나누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건강과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럴 때 엄마, 아빠가 미웠어!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갑자기 미워질 때도 있어요. 나만 그런 건지,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인지 궁금하죠? 그래서‘어린이과학동아’명예기자 5명에게 최근 부모님이 미웠을 때를 물어 보았어요. 언제 부모님을 미워했는지 들어 볼까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생일 파티를 해 준다고 하셨는데 이번 시험을 너무 못 봤다고 생일파티를 안 해 주신다는 거예요.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진 않고 엄마를 계속 졸랐답니다. 결국 친구들 17명과 생일파티를 했어요. 정수언(강원 천곡초등학교 4학년)
시험 보기 전날 TV를 보다가“아, 이것만 보고 공부해야지”생각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오셔서 시험공부 안 하냐고 화를 내셨어요. 공부를 하고 싶던 마음이 싹 달아나 버리고 화가 났어요. 하지만 화내면 더 혼나니까 맘속으로만 화냈어요. 최재웅(경기 운천초등학교 5학년)
저는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부모님은 TV랑 인터넷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다 끊어 버리셨어요.“앞날을 위해서 지금 좀 참아”라고 하시는데 전 이해가 잘 안 돼요. 김지원(서울 목동초등학교 6학년)
제가 책을 보고 있는데 동생이 자기가 먼저 보겠다고 막 우기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과 다퉜는데 저만 혼났어요. 제 생각엔 동생이 먼저 잘못한 거 같은데 말이에요. 누나라고 그냥 참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김시은(전남 봉산초등학교 3학년)
엄마가 주말엔 한 시간씩 게임을 시켜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시험을 앞둔 주말에 시험 공부해야 하니까 게임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서 화를 냈다가 더 혼만 났어요 황해석(서울 구산초등학교 2학년)
왜 부모님이 미워지는 걸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건 하지마, 저건 하지마! 어느 땐가부터 잔소리하는 엄마, 아빠가 미워지고 얘기도 안 통하는 것 같고….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걱정되기도 해요.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왜 미워지는 걸까요?
성장에 따른 당연한 변화야!
어릴 때는 부모님을 무조건 의존하고 따르지만 신체적, 정서적으로 자라면서 자신의 일을 혼자하려 하거나 부모님의 의견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자라면서 독립심이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당연한 변화지요.
성장기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자기의 생각은 무엇이든 옳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 생각에 동의한다고 착각해 문제가 생기지요. 또 자라면서 부모님보다는 또래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부모님의 이야기보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게 되면서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예민함, 비판적인 시각, 정서적인 불안함 등도 문제를 일으켜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런 과정일 뿐이랍니다.
뇌의 변화가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사춘기에는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뇌에서 충동을 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전두엽의 세포가 2~13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요. 그러나 이렇게 새로 생긴 세포들이 뇌의 다른 부위 세포들과 제대로 연결되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이 때문에 전두엽의 통제가 약해져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 쉬워요.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 일에 갑자기 화를 낸다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또 뇌의 변화로 인해 다른 사람의 표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거나 자신을 향한 웃음을 비웃음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높아요. 이런 모습을 부모님이 이해하지 못해 서로 사이가 멀어지고 갈등이 생긴답니다.
한양아동가족센터 한호순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렇게 이야기해봐요~!
엄마, 아빠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는 역시 대화가 최고! 그러나 무조건 떼를 쓰거나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과 사이좋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내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도 실수할 수 있어요
우리는 엄마, 아빠가 어른이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부모님도 실수할 수 있답니다. 부모님이 나와의 약속을 잊는 실수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화를 내지 말고 부모님도 우리처럼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세요.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 보기
우리가 기쁠 때는 부모님도 기쁘고 우리가 화가 날 때는 부모님도 화가 나요.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한 번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보세요.
암마 아빠의 감정은 달라요
엄마, 아빠도 친구들처럼 어린 시절이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기억하지 못할 때도 많답니다. 친구들의 감정과 어른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부모님도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세요. 국어 시간에 배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통해 이야기한다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부모님의 이해가 필요해요
아이들 대화의 특징 아이들은 대화를 나눌 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이런 아이들의 대화를 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 대화의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우연이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3짱 프로젝트가 엄마, 아빠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 이유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더구나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부도 잘하고 잘못된 행동도 덜 하며 병에도 적게 걸린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가 12~17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어요. 그 결과 일주일에 5~7회 가족과 사이좋게 식사를 하는 청소년은 가족과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보다 흡연이나 음주, 마약에 빠지는 비율이 낮고 학교 성적은 높았어요.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요.
또한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서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했다고 확신하는 남성은 50세가 될 때까지 25%만 큰 병을 앓았지만 그렇지 않은 남성은 87%나 큰 병을 앓았다고 해요. 이렇게 부모님과 사랑을 나누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건강과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럴 때 엄마, 아빠가 미웠어!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갑자기 미워질 때도 있어요. 나만 그런 건지,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인지 궁금하죠? 그래서‘어린이과학동아’명예기자 5명에게 최근 부모님이 미웠을 때를 물어 보았어요. 언제 부모님을 미워했는지 들어 볼까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생일 파티를 해 준다고 하셨는데 이번 시험을 너무 못 봤다고 생일파티를 안 해 주신다는 거예요.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진 않고 엄마를 계속 졸랐답니다. 결국 친구들 17명과 생일파티를 했어요. 정수언(강원 천곡초등학교 4학년)
시험 보기 전날 TV를 보다가“아, 이것만 보고 공부해야지”생각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오셔서 시험공부 안 하냐고 화를 내셨어요. 공부를 하고 싶던 마음이 싹 달아나 버리고 화가 났어요. 하지만 화내면 더 혼나니까 맘속으로만 화냈어요. 최재웅(경기 운천초등학교 5학년)
저는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부모님은 TV랑 인터넷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다 끊어 버리셨어요.“앞날을 위해서 지금 좀 참아”라고 하시는데 전 이해가 잘 안 돼요. 김지원(서울 목동초등학교 6학년)
제가 책을 보고 있는데 동생이 자기가 먼저 보겠다고 막 우기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과 다퉜는데 저만 혼났어요. 제 생각엔 동생이 먼저 잘못한 거 같은데 말이에요. 누나라고 그냥 참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김시은(전남 봉산초등학교 3학년)
엄마가 주말엔 한 시간씩 게임을 시켜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시험을 앞둔 주말에 시험 공부해야 하니까 게임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서 화를 냈다가 더 혼만 났어요 황해석(서울 구산초등학교 2학년)
왜 부모님이 미워지는 걸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건 하지마, 저건 하지마! 어느 땐가부터 잔소리하는 엄마, 아빠가 미워지고 얘기도 안 통하는 것 같고….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걱정되기도 해요.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왜 미워지는 걸까요?
성장에 따른 당연한 변화야!
어릴 때는 부모님을 무조건 의존하고 따르지만 신체적, 정서적으로 자라면서 자신의 일을 혼자하려 하거나 부모님의 의견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자라면서 독립심이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당연한 변화지요.
성장기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자기의 생각은 무엇이든 옳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 생각에 동의한다고 착각해 문제가 생기지요. 또 자라면서 부모님보다는 또래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부모님의 이야기보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게 되면서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예민함, 비판적인 시각, 정서적인 불안함 등도 문제를 일으켜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런 과정일 뿐이랍니다.
뇌의 변화가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사춘기에는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뇌에서 충동을 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전두엽의 세포가 2~13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요. 그러나 이렇게 새로 생긴 세포들이 뇌의 다른 부위 세포들과 제대로 연결되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이 때문에 전두엽의 통제가 약해져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 쉬워요.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 일에 갑자기 화를 낸다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또 뇌의 변화로 인해 다른 사람의 표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거나 자신을 향한 웃음을 비웃음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높아요. 이런 모습을 부모님이 이해하지 못해 서로 사이가 멀어지고 갈등이 생긴답니다.
한양아동가족센터 한호순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렇게 이야기해봐요~!
엄마, 아빠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는 역시 대화가 최고! 그러나 무조건 떼를 쓰거나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과 사이좋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내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도 실수할 수 있어요
우리는 엄마, 아빠가 어른이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부모님도 실수할 수 있답니다. 부모님이 나와의 약속을 잊는 실수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화를 내지 말고 부모님도 우리처럼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세요.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 보기
우리가 기쁠 때는 부모님도 기쁘고 우리가 화가 날 때는 부모님도 화가 나요.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한 번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보세요.
암마 아빠의 감정은 달라요
엄마, 아빠도 친구들처럼 어린 시절이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기억하지 못할 때도 많답니다. 친구들의 감정과 어른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부모님도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세요. 국어 시간에 배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통해 이야기한다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부모님의 이해가 필요해요
아이들 대화의 특징 아이들은 대화를 나눌 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이런 아이들의 대화를 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 대화의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우연이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