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그르르…. 인어공주가 물에 빠진 왕자님을 구해 해변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왕자님이 숨을 쉬지 않는다! 인어공주는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왕자님이 살아나길 기도했다. 그 때 갑자기 눈부신 달빛 속에서 동그랗고 깜찍한 산소요정이 나타나 말했다. “울지 말아요, 인어공주님. 제가 왕자님을 구해 드릴게요.” 산소요정은 숨이 멎은 왕자님의 콧속으로 폴짝 뛰어들었다.
호흡기관의 구조
왕자의 콧속으로 뛰어든 산소요정은 코딱지를 밟고 코털을 헤치며 기관으로 달려갔다. 공기가 드나드는 길인 기관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갈비뼈 아래 양쪽에 허파가 보이기 시작했다.
호흡이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가스교환을 통하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이다.
코딱지는 왜 생길까?
코는 호흡의 첫 관문이다. 코털로 먼지를 걸러 내 허파 속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이 청소한다. 코털로 걸러 낸 먼지가 코 점막의 수분과 뭉쳐 딱딱하게 굳으면 코딱지가 된다.
허파에는 허파꽈리가 주렁주렁
가슴 양쪽에 하나씩 연한 분홍의 허파가 있다. 허파에는 포도송이 모양의 허파꽈리가 무려 3억 5000여 개나 있다. 허파꽈리를 모두 펼치면 테니스장의 반을 덮을 정도로 넓다. 따라서 공기와 많이 닿을 수 있다.
어떻게 숨을 마시고 내뱉을까?
산소요정은 허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갈비뼈를 올리고 횡격막을 내렸다. 왕자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고 산소요정은 허파 속으로 들어갔다. 허파 속에 들어가니 허파꽈리들이 와글와글 모여들어 산소요정에게 손을 내밀었다. “왕자님을 살리려면 얼른 우리에게 산소를 주세요!”
숨은 어떻게 쉬는 걸까?
허파는 근육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대신 허파를 감싸는 갈비뼈와 허파 아래에 있는 횡격막이 움직이면 공기의 압력차가 생겨 숨을 쉴 수 있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갈비뼈가 올라 가고 동시에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가슴이 넓어진다. 넓어진 가슴 속은 압력이 낮아져 바깥 공기가 빨려 들어온다.‘휴~’하고 숨을 내쉬면 갈비뼈가 내려가고 횡격막이 올라가면서 가슴 속 압력이 올라가 숨을 밖으로 밀어 낸다.
기체의 교환과 이동
“여기 있어요. 어서 산소를 받으세요! 왕자님을 살려야죠.” 산소요정이 주머니에서 산소를 꺼내 허파꽈리에게 건네줬다.
외호흡과 내호흡
호흡에는 외호흡과 내호흡이 있다. 외호흡은 호흡기에서, 내호흡은 세포와 혈관에서 일어난다.
외호흡
허파꽈리 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모세혈관으로 이동한다. 반대로 몸 속에 생긴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는 허파꽈리로 이동한다.
이처럼 허파꽈리와 모세혈관 사이에 일어나는 가스교환을 외호흡이라 한다.
내호흡
허파꽈리에 흡수된 산소는 빨갛고 동글동글한 적혈구를 타고 온몸의 모세혈관으로 이동한다. 모세혈관은 몸 곳곳의 세포에게 산소를 주고, 세포가 만든 이산화탄소를 받는다. 모세혈관과 세포 사이의 가스교환을 내호흡이라 한다.
새로운 산소를 받아 혈색이 돌아온 왕자님이‘휴~’하고 숨을 내쉬자 산소요정이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코 밖으로 튀어나왔다.
“왕자님이 깨어나기 전에 저는 돌아갈게요. 왕자님과 사랑을 꼭 이루셔야 해요.” 산소요정이 밝게 웃으며 사라졌다. 인어공주는 왕자님이 살아난 기쁨으로 눈물을 글썽거렸다. 다시 호흡을 시작하면서 정신이 든 왕자님은 이제 인어공주가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클릭생활 119구조대원
“어푸어푸~ 살려 줘!”수영장에 같이 온 친구가 물에 빠졌다. 겨우겨우 구해 냈는데 친구는 숨을 쉬지 않는다! 호흡이 멎었을 때 바로 응급 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와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않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119 아저씨에게 인공호흡 방법을 배워 보자.
1. 기관을 막는 음식물을 모두 제거한다.
2. 환자의 머리를 약간 뒤로 제친다.
3. 한 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고 환자의 입에 자신의 입을 밀착시킨다.
4. 일정 간격으로 천천히 숨을 불어 넣는다. 숨을 불어 넣으면서 환자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지 확인한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계속 한다.
딸꾹딸꾹, 딸꾹질은 왜 일어날까?
허겁지겁 음식을 먹거나 갑자기 체온이 변하면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경련을 일으킨다. 그러면 들이쉬는 숨이 방해를 받아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딸꾹질이다. 밥을 많이 먹으면 숨쉬기가 힘든 이유도 음식물이 횡격막을 눌러 숨쉬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왜 책만 펴면 하품이 나는 걸까?
하품은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심호흡이다. 쉬지 않고 공부를 하거나 계속 한 곳에 집중하면 뇌가 피로해지면서 산소가 부족해 하품이 난다.
담배를 피우면 허파가 어떻게 될까?
호흡기는 외부 공기가 끊임없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세균, 바이러스, 공기 중의 유해물질의 영향을 받기 쉽다. 흡연은 호흡기에 특히 나쁜 영향을 끼친다. 담배 연기 속의 해로운 물질이 허파까지 전달되면 폐기종이나 폐암의 원인이 된다. 흡연을 하면 밝은 분홍이던 허파에 오염물질이 쌓여 까맣게 변한다.
살아있는 실험실
아기가 갓 태어나면 의사선생님이 엉덩이부터 살짝 때린다. 아기는‘응애응애~’울면서 세상에서 첫 숨을 쉬기 시작한다. 그 때부터 한 번도 안 멈추고 잘 때도 뛸 때도 숨을 쉰다. 우리가 한 번에 쉬는 숨의 양은 얼마나 될까?
한 숨 쉰다? 숨은 한 번에 얼마나 내쉴 수 있을까?
대야에 물을 가득 받고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워 거꾸로 세워 보자. 그 다음 빨대를 페트병에 넣는다. 이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한 번에 빨대로 페트병에 공기를 불어넣자. 한 번에 얼마나 숨을 내쉴 수 있을까?
들숨과 날숨은 얼마나 다를까?
들이쉬는 숨에는 질소 78%, 산소 21%, 이산화탄소 0.03%가 들어 있고, 내쉬는 숨에는 질소 78%, 산소 14~17%, 이산화탄소 3~5%가 들어 있다. 몸 속의 세포는 산소를 써서 에너지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내놓기 때문에 날숨에는 산소가 적고 이산화탄소가 많다.
호흡기관의 구조
왕자의 콧속으로 뛰어든 산소요정은 코딱지를 밟고 코털을 헤치며 기관으로 달려갔다. 공기가 드나드는 길인 기관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갈비뼈 아래 양쪽에 허파가 보이기 시작했다.
호흡이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가스교환을 통하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이다.
코딱지는 왜 생길까?
코는 호흡의 첫 관문이다. 코털로 먼지를 걸러 내 허파 속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이 청소한다. 코털로 걸러 낸 먼지가 코 점막의 수분과 뭉쳐 딱딱하게 굳으면 코딱지가 된다.
허파에는 허파꽈리가 주렁주렁
가슴 양쪽에 하나씩 연한 분홍의 허파가 있다. 허파에는 포도송이 모양의 허파꽈리가 무려 3억 5000여 개나 있다. 허파꽈리를 모두 펼치면 테니스장의 반을 덮을 정도로 넓다. 따라서 공기와 많이 닿을 수 있다.
산소요정은 허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갈비뼈를 올리고 횡격막을 내렸다. 왕자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고 산소요정은 허파 속으로 들어갔다. 허파 속에 들어가니 허파꽈리들이 와글와글 모여들어 산소요정에게 손을 내밀었다. “왕자님을 살리려면 얼른 우리에게 산소를 주세요!”
숨은 어떻게 쉬는 걸까?
허파는 근육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대신 허파를 감싸는 갈비뼈와 허파 아래에 있는 횡격막이 움직이면 공기의 압력차가 생겨 숨을 쉴 수 있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갈비뼈가 올라 가고 동시에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가슴이 넓어진다. 넓어진 가슴 속은 압력이 낮아져 바깥 공기가 빨려 들어온다.‘휴~’하고 숨을 내쉬면 갈비뼈가 내려가고 횡격막이 올라가면서 가슴 속 압력이 올라가 숨을 밖으로 밀어 낸다.
기체의 교환과 이동
“여기 있어요. 어서 산소를 받으세요! 왕자님을 살려야죠.” 산소요정이 주머니에서 산소를 꺼내 허파꽈리에게 건네줬다.
외호흡과 내호흡
호흡에는 외호흡과 내호흡이 있다. 외호흡은 호흡기에서, 내호흡은 세포와 혈관에서 일어난다.
외호흡
허파꽈리 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모세혈관으로 이동한다. 반대로 몸 속에 생긴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는 허파꽈리로 이동한다.
이처럼 허파꽈리와 모세혈관 사이에 일어나는 가스교환을 외호흡이라 한다.
내호흡
허파꽈리에 흡수된 산소는 빨갛고 동글동글한 적혈구를 타고 온몸의 모세혈관으로 이동한다. 모세혈관은 몸 곳곳의 세포에게 산소를 주고, 세포가 만든 이산화탄소를 받는다. 모세혈관과 세포 사이의 가스교환을 내호흡이라 한다.
새로운 산소를 받아 혈색이 돌아온 왕자님이‘휴~’하고 숨을 내쉬자 산소요정이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코 밖으로 튀어나왔다.
“왕자님이 깨어나기 전에 저는 돌아갈게요. 왕자님과 사랑을 꼭 이루셔야 해요.” 산소요정이 밝게 웃으며 사라졌다. 인어공주는 왕자님이 살아난 기쁨으로 눈물을 글썽거렸다. 다시 호흡을 시작하면서 정신이 든 왕자님은 이제 인어공주가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클릭생활 119구조대원
“어푸어푸~ 살려 줘!”수영장에 같이 온 친구가 물에 빠졌다. 겨우겨우 구해 냈는데 친구는 숨을 쉬지 않는다! 호흡이 멎었을 때 바로 응급 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와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않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119 아저씨에게 인공호흡 방법을 배워 보자.
1. 기관을 막는 음식물을 모두 제거한다.
2. 환자의 머리를 약간 뒤로 제친다.
3. 한 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고 환자의 입에 자신의 입을 밀착시킨다.
4. 일정 간격으로 천천히 숨을 불어 넣는다. 숨을 불어 넣으면서 환자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지 확인한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계속 한다.
딸꾹딸꾹, 딸꾹질은 왜 일어날까?
허겁지겁 음식을 먹거나 갑자기 체온이 변하면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경련을 일으킨다. 그러면 들이쉬는 숨이 방해를 받아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딸꾹질이다. 밥을 많이 먹으면 숨쉬기가 힘든 이유도 음식물이 횡격막을 눌러 숨쉬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왜 책만 펴면 하품이 나는 걸까?
하품은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심호흡이다. 쉬지 않고 공부를 하거나 계속 한 곳에 집중하면 뇌가 피로해지면서 산소가 부족해 하품이 난다.
담배를 피우면 허파가 어떻게 될까?
호흡기는 외부 공기가 끊임없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세균, 바이러스, 공기 중의 유해물질의 영향을 받기 쉽다. 흡연은 호흡기에 특히 나쁜 영향을 끼친다. 담배 연기 속의 해로운 물질이 허파까지 전달되면 폐기종이나 폐암의 원인이 된다. 흡연을 하면 밝은 분홍이던 허파에 오염물질이 쌓여 까맣게 변한다.
살아있는 실험실
아기가 갓 태어나면 의사선생님이 엉덩이부터 살짝 때린다. 아기는‘응애응애~’울면서 세상에서 첫 숨을 쉬기 시작한다. 그 때부터 한 번도 안 멈추고 잘 때도 뛸 때도 숨을 쉰다. 우리가 한 번에 쉬는 숨의 양은 얼마나 될까?
한 숨 쉰다? 숨은 한 번에 얼마나 내쉴 수 있을까?
대야에 물을 가득 받고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워 거꾸로 세워 보자. 그 다음 빨대를 페트병에 넣는다. 이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한 번에 빨대로 페트병에 공기를 불어넣자. 한 번에 얼마나 숨을 내쉴 수 있을까?
들숨과 날숨은 얼마나 다를까?
들이쉬는 숨에는 질소 78%, 산소 21%, 이산화탄소 0.03%가 들어 있고, 내쉬는 숨에는 질소 78%, 산소 14~17%, 이산화탄소 3~5%가 들어 있다. 몸 속의 세포는 산소를 써서 에너지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내놓기 때문에 날숨에는 산소가 적고 이산화탄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