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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과 함께한 놀자, 과학아!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

지난 2004년 과학놀이 열풍을 몰고 왔던‘놀자, 과학아!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체험전’이 2006년 3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또다시 열려요. 신기한 과학의 세계를 보고, 체험하고,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회에‘어린이과학동아’특별 기자단과 함께 찾아가 보았어요. 기자단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는 데 참여한 동아사이언스의 홍옥수 연구원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신나는 과학탐험을 했답니다~. 그 현장에 함께 가 볼까요?

테마 1

자연의 신비를 만나자!


박성현 기자
여러분들 ‘오즈의 마법사’ 잘 아시죠?‘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무서운 회오리바람을 타고 신기한 오즈의 나라에 가게 되지요. 기자는 오늘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그 회오리바람을 보았어요. 그런데 작고 귀여운 회오리라 전혀 무섭지 않았고 만져 보기까지 했답니다.
‘안개 도넛’도 보았는데 구멍이 있는 금속판을 살짝 누르니까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구멍에서 도넛 모양의 안개가 생겨났어요. 기자단은 마음을 모아 고리 모양의 안개를 천정까지 발사하기도 했지요.

홍옥수 연구원
전시물 위에 있는 프로펠러가 공기를 위로 빨아들이면, 바닥에서 천정까지 공기 기둥이 만들어져요. 그리고 네 개의 기둥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나온 바람이 이 공기 기둥을 회전하게 하여‘토네이도’를 만들지요. 그럼 기자단 친구들이 만든 안개 도넛은 어떻게 생긴 걸까요? 이 때 구멍 가장자리에서 나오는 안개는 금속판과의 마찰 때문에 구멍의 가운데에서 나오는 안개보다 더 느리게 솟아오릅니다. 이러한 속도 차이 때문에 가운데가 뚫린 고리 모양의 안개가 생기게 된답니다.


 

 

테마2

과학의 원리와 친구가 되자!


윤정민 기자
기자는 ‘신기한 회전판’ 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일단회전판에 올라서서 팔을 편 채 손잡이를 잡고 몸을 회전시켰습니다. 천천히 돌던 기자의 몸이 팔을 굽히니까 갑자기 아주 빠르게 돌았습니다. 다시 팔을 펴자 다시 느리게 돌았습니다. 이것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팔과 다리를 모았을 때 빠르게 회전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합니다. 멀미에 약한 사람들은 이 전시물을 체험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홍옥수 연구원
팔을 접고 펴는 것에 따라 도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은 몸이 회전축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와 관계가 있어요. 회전하는 물체는 회전축으로부터 거리가 같을 때 같은 속도로 계속 회전하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각운동량보존’ 이라고 불러요. 회전축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똑같은 각운동량을 유지하기 위해 속도는 줄어들고, 반대로 가까워지면 속도 가 빨라지게 되는 원리지요..

 


테마3

3차원 세상과 만나자!


조민철 기자
기자는 지금‘혼돈의 방’에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의 어머니와 함께 말이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머니보다 제가 훨씬 커보입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영화‘아이가 줄었어요’에서 처럼 어머니가 줄어들기라 도 한 걸까요?

홍옥수 연구원
혼돈의 방 안에 들어가면 여러분들의 키가 원래의 키와는 많이 달라 보여요. 우리가 보는 물체의 크기가 주변의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혼돈의 방’ 같은 경우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멀고 가까움이 느껴지지 않도록 바닥의 경사나 무늬, 창문의 모양을 거리에 따라 비틀어 놓았어요. 그래서 멀리 있는 사람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똑같은 거리만큼 떨어 져 보이고 크기도 달라 보이는 것이죠. 이처럼 크
기, 형태, 빛깔과 같은 사물의 실제 성질이 눈으로 본 것과 차이가 있는 경우를 ‘착시’ 라고 부른답니다.

 


테마4

빛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김민주기자
안녕하세요. 김민주 기자입니다. 어두운 방에서 기자들이 준비하고 있다가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모두들 펄쩍 뛰었지요. 그랬더니 언니,
오빠 기자들과 저의 재미있는 모습이 벽에 그림자로 그대로 남았다가 사라졌어요. 정말 신기한 벽이에요.

홍옥수 연구원
그림자를 잡아두는 이 신기한 벽의 비밀은 바로 ‘인광 물질’ 이에요. 인광물질은 빛을 받으면 그 빛을 잠시 보관한 후 다시 내어 보냅니다. 플래시가 번쩍하는 순간, 빛을 받은 부분은 인광 물질에 의해 잠시 빛나지만, 우리의 몸에 의해 빛을 받을 수 없던 부분은 계속 어두운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의 재미난 모습이 그림자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김정아 기자
체험전의 여러 신기한 전시물 중에서 기자가 가장 재미있게 체험한 것은‘핀스크린’이었습니다. 플라스틱 바늘이 모눈종이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벽 뒤에서 몸을 그대로 찍으면, 앞 쪽으로 그 모습이 입체적으로 표현됩니다.

테마5

다함께 하나가 되자!


김홍렬 기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큰 비눗방울 을 만들 수 있을까요? 기자들은 옷걸이 모양의 쇠봉과 도르래를 이용해서 가장 큰 비누방울 벽을 만드나 시합을 하였습니다. 천천히 도르래를 내리면서 아슬아슬 터지지 않게 비눗방울 벽을 만들었습니다. 비눗방울 막에 비치는 무지갯빛이 너무 예뻤습니다.

물만으로 커다란 방울이나 벽을 만들 수 있을까요? 보통 물방울은 물을 이루는 작은 알갱이인 분자들이 서로 잘 달라붙기 때문에 큰 방울을 만들기 어려워요. 속이 텅 빈 방울을 만들기 전에 서로 달라붙을 테니까요. 그러나 물에 비누를 풀면 물 분자 사이에 비누 분자들이 섞여 들어가서 물 분자가 쉽게 뭉치지 못해요. 그래서 얇은 막으로 펼쳐진 방울이나 벽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비눗방울의 막에 생기는 무지갯빛은 반사되는 빛이 막의 두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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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안형준 기자
  • 도움

    홍옥수 연구원
  • 사진

    김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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