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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명가‘돈 데니 다맹글러’가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었다. 가장 먼저 우주선 탑승의 영광을 얻은 것은 바로 썰렁 홈즈.
저 찾아갈 곳은 안드로메다은하에 위치한 PT-28 이라는 행성이었다.
우주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우주선에 오른 썰렁 홈즈. 과연 우주여행은 순조롭게 이루어질까? 썰렁 홈즈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이 도와 주도록 하자.

mission 1
행성 PT-28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썰렁 홈즈가 탄 우주선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5, 4, 3, 2, 1…발사!” 우주여행의 두근거리는 마음도 잠시. 조종석의 거리제어 램프에 빨간 불이 깜빡거렸다. 우주선 자동제어 장치에 도착 시간 입력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예상 시간을 입력하지 않으면, 길을 잃어 우주 미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우주선이 초속 30㎞로 날며 행성 PT-28까지 200광년 떨어져 있다고 할 때 우주선이 행성까지 가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단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이며,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mission 2
외계인은 모두 몇 명일까?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안 썰렁 홈즈는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행성 PT-28에 도착한 썰렁 홈즈. 정신을 차려 보니 외계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닌가? 썰렁 홈즈 앞에 나타난 외계인 중 2분의 1은 빨간색, 4분의 1은 노란색, 6분의 1은 녹색, 나머지 세 명의 외계인은 파란색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썰렁 홈즈는 처음 만난 외계인에 대한 기록을 하려 한다. 과연 외계인은 모두 몇 명일까?
 


mission 3
불라리오는 모두 몇 개일까?


외계인들에게 이끌려 행성 PT-28을 모두 구경한 썰렁 홈즈. 이제는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우주선의 연료가 모두 바닥난 것이었다. 그래서‘불라리오’라는 나무 열매를 가지고 우주선의 액체연료를 만들기로 했다. 1㎏의 액체연료 한 개를 만드는 데 10개의 불라리오가 필요하다. 불라리오 5개의 무게가 1㎏이라고 했을 때 액체연료 400㎏을 만들려면 몇 ㎏의 불라리오가 있어야 할까?

mission 4
도착하는 날은 무슨 요일?

 액체연료를 우주선에 모두 실은 썰렁 홈즈는 외계인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제 썰렁 홈즈에게는 무사히 지구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지구까지 걸리는 시간을 입력하고 수면캡슐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하지만 꿈같은 우주여행의 기억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 “지구에 가면 가족들이 반갑게 맞아 주겠지? 어? 혹시 일요일이라고 모두 놀러간 것 아냐?” 썰렁 홈즈가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때는 출발 후 정확히 315일이 지난 때다. 썰렁 홈즈가 2005년 11월 13일 일요일에 출발했다면 도착하는 때는 무슨 요일일까?
 


썰렁 홈즈의 정답

첫 번째 문제의 정답


200광년 떨어져 있다는 것은 빛이 200년을 날아가야 도착한다는 의미다. 지금 썰렁 홈즈가 타고 있는 우주선의 속도가 초속 30㎞라고 했으므로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와는 1만 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썰렁 홈즈가 탄 우주선은 2,000,000년 뒤에 도착할 수 있다.

두 번째 문제의 정답

빨간색 외계인의 수+노란색 외계인의 수+녹색 외계인의 수+3명=전체 외계인 수
전체 외계인수를 Χ라고 하면 Χ/2+Χ/4+Χ/6+3=Χ
모두 12를 곱하면 6Χ+3Χ+2Χ+36=12Χ
11Χ+36=12Χ 따라서 전체 외계인 수(Χ)=36명이다.

세 번째 문제의 정답

불라리오 5개의 무게가 1㎏이라고 하면 불라리오 1개의 무게는 0.2㎏. 1㎏의 액체연료를 만들기 위해서 10개의 불라리오가 필요하다면 2㎏의 불라리오로 1㎏의 액체연료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400㎏의 액체연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800㎏의 불라리오가 필요하다.

네 번째 문제의 정답

요일은 일주일을 주기로 다시 되돌아온다. 즉 오늘이 1월 1일이고 일요일이라면 일주일 후인 1월 8일도 일요일이 된다. 썰렁 홈즈는 2005년 11월 13일 일요일에 출발했고 정확히 315일 만에 돌아왔다. 315일을 7로 나누면 45로 나뉘어진다. 썰렁 홈즈가 도착하는 날은 정확히 45주 뒤로 출발과 같은 일요일이 된다.

돌아온 썰렁 홈즈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썰렁 홈즈. 사람들의 환호와 기대에 답하고자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그 사이에 행성 PT-28의 우주인들이 먼저 지구로 놀러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닌가? 이제 우주여행은 아주 흔한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씁쓸한 썰렁 홈즈. 도대체 우주여행은 왜한거야? 315일을 낭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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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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