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처럼 아름답다’라는 뜻의 학명을 가진 식물이 있습니다. 7월에서 10월까지 100여 일 동안 그 화려한 꽃을 피우는 무궁화. 바로 우리나라 꽃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자생지가 없답니다. 원산지 역시 중국이라고 알려져 있고요.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 된 것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왔기 때문이에요. 때로는 정원수와 가로수로 곁에 있었고 위장병이나 피부병에 쓰는 약재가 되기도 했지요. 요리에 들어가거나, 마시는 차가 되기도 했고요. 헌신적인 우리의 꽃, 무궁화. 이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