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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가 없던 시절의 장난감 아니 건전지가 필요없는 장난감. 이제 디지털 장난감과 컴퓨터 오락에 밀려 더 이상 날 찾는 친구들이 없나 봐. 나는 너의 손만 있으면 움직이는데 말이야.”

‘지잉, 지잉~’팔다리를 움직이며 걷는 양철로봇, 또로로롱예쁜음악이나오는오르골. 바로 옛날장난감들이지요. 지금보면 촌스럽고 단순해보일지모르지만 어린 시절 엄마, 아빠에겐 최고의친구였답니다.
이런 장난감들은 어떻게 건전지도 없이 움직이는 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태엽에 있답니다. 태엽은 얇은 띠 모양의 금속을 나선형으로 감은 일종의 스프링이에요. 태엽을 감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펴지려는 탄성 에너지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탄성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꿔 장난감들을 움직이는 것이죠. 스프링을 꾹 눌렀다가 놓으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원리에요. 태엽은 1480년 독일의 페더 헨라인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태엽 장난감들은 이제 자주 볼 수 없지만 태엽은 아직도 시계와 타이머, 청소기의 전선감기 등에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제는 추억속의 장난감일뿐 친구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태엽장난감. 태엽을 감아주기전에는 움직일 수 없는 장난감들은 친구들이 태엽을 감아주기를 어디선가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