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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아〉창간호에서 지구에 있는 산소를 노렸던 외계인‘스콜피오스’가 또다시 지구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지구인들의 두뇌에 도전장을 낸 것. 이번 역시 네 가지 문제를 준비했고, 이를 모두 맞히지 못하면 지구를 침략하겠다는 것이다. 단, 문제는 머리와 몸통의 크기가 같고, 주로 주먹을 쥐고 사는 국적 불명의 탐정이 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엄선된(?) 신체 조건에 의해 썰렁 홈즈가 문제를 풀게 되었다. 지구의 운명은 썰렁 홈즈의 손에?! 〈어린이 과학동아〉친구들도 함께 풀어 보도록 하자. 단, 신체 조건이 썰렁 홈즈와 같은 친구들만….

1. 일곱 색깔의 무지개 신호등

썰렁 홈즈 오랜만이군. 예전에는 우리의 계획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어림도 없다! 그럼 문제를 시작해 볼까? 여기 일곱 색깔의 신호등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왼쪽부터 홀수 번째의 차례대로 신호등이 켜졌다 꺼지고, 다음은 짝수 번째의 신호가 차례대로 켜졌다 꺼지지. 각각의 신호는 3분에 한 번씩 다음 신호로 바뀐다. 지금부터 36분이 지나면 무슨 신호가 켜 있겠는가? 지금은 노란색 신호등이 켜진지 2분이 지났다.
 
2. 색깔로 노래하는 스콜피오스

지구인들이 음악을 그렇게 좋아한다지? 그래서 음악 문제를 하나 내보겠다. 지구인의 음악에는 계이름이라는 것이 있지? ‘도레미파솔라시도~. ’우리 스콜피오스의 행성에서는 계이름 대신 색깔을 사용하지. 지구에서 사용하는 도, 레, 미,파, 솔, 라, 시, 도는 순서대로 빨강, 노랑, 주황, 초록, 흰색, 파랑, 검정, 남색을 사용한다는 말씀. 그럼 여기서 문제! 다음에 나오는 색깔은 지구인의 어떤 노래일까? 힌트 한 가지! 이 노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요로 김메리라는 분이 작사, 작곡을 했다는 사실!
 네 번째 문제의 답

꼬여진 전선을 잘 관찰해야 하는 문제다. 주의할 점은 전선의 색깔이 중간에 바뀌어 있다는 것이다. 스위치와 폭탄이 연결되어 있는 전선을 잘라야 폭탄을 제거할 수 있다. 정답은 스위치와 연결된 노란색 전선과 초록색 전선이다.
 
지구를지킨썰렁홈즈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선발된 썰렁 홈즈와〈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 덕분에 지구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 지구 침략을 꿈꿔왔던 스콜피오스가 모두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실 폭탄인‘새까리쁘다무시하므우따가주그리’가 스콜피오스의 우주선 안에서 터져버렸던 것이다. 그 후로 스콜피오스는 우주에서 가장 웃기는 외계인이 되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