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에 참여한 환자는 차 사고로 목뼈가 부러지며 신경이 손상돼 전신이 마비된 남자예요. 연구팀은 이 환자의 머리에 뇌 속 신경세포가 보내는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전극을 심었어요. 그리고 환자의 팔에는 전달된 뇌의 신호로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전극을 붙였답니다.
연구팀은 이 장치에 ‘신경의 우회도로’를 뜻하는 ‘뉴럴 바이패스(neuralbypass)’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뉴럴바이패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뇌가 보내는 명령을 분석하고, 이를 근육으로 전달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 장치를 장착한 환자는 기타연주 게임을 즐기거나 컵에 물을 따르는 등의 복잡한 동작을 할 수 있었어요. 바우턴 단장은 “이 연구는 신체마비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