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건강 검진을 할 때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잖아요? 배터리의 건강을 진단할 때도 비슷한 장비를 쓸 수 있죠.”7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만난 이홍경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실험실 입구에 놓인 커다란 투명 박스를 가리켰다. 자기장 영상(MFI·Magnetic Field Imaging) 장치였다....(계속) 글 : 대구=신수빈 기자 사진 : 장춘구 과학동아 2022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