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솔솔 부니 가을이 왔다는 게 실감납니다. 가을이 와서일까요? 소녀와 소년은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최근 들어 서로에게 살짝 소홀해졌거든요. 서로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잘 없고,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도 귀찮아 그냥 잠들기 일쑤입니다. 어느 날 소년은 문득, 지난 겨울 소녀와 함께 갔던 대관령 양떼목장을 떠올립니다. ‘양 인형 가게 ...(계속) 글 : 우아영 과학동아 일러스트 : 허경미 이미지 출처 : [일러스트] 허경미 과학동아 2015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