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를 앞두고 벌어진 집현전 학사의 살인사건을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는 세종 이도(송중기 분)가 세자 시절 마방진을 풀려고 몰두하는 장면이 나온다. 태종 이방원(백윤식 분)은 그런 이도를 보면서 “이래서 방진은 그냥 방진이라 하지 않고, 마귀 마(魔)자를 붙여서 마방진이라 하는 게지요. 마귀에게 홀린 듯 한번 빠...(계속) 글 : 우아영 wooyoo@donga.com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일러스트│꿈꾸는 은정 과학동아 2013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