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자 결심하고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했다. 부푼 가슴을 안고 간 첫날. 트레드밀 위를 시간당 7km 정도로 40분 동안 뛰었다. 숨은 턱 밑까지 차오르고 얼굴에선 땀이 쉴 새 없이 떨어졌다.‘이 정도면 오늘 먹은 걸 다 태웠겠지?’하지만 계기판에 표시된 칼로리는 단 200kcal. 오면서 먹은 초코파이 하나를 없앤 정도다. 절망감이 ...(계속) 글 : 신선미 vamie@donga.com 과학동아 2012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