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에도 우주 어딘가 한두 곳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터진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훨씬 짧은 감마선 불꽃이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에너지는 어마어마하다. 불과 수 초에서 수 분 사이에 내뿜은 에너지가 태양이 삶을 다할 때까지 내놓는 에너지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감마선폭발로 불리는 이 현상은 1960년대 말 처음 관측된 이후 1990년대 들어서야 ...(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이미지 출처 : NASA 과학동아 2012년 02호